의회, 야누코비치 정적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리 석방

우크라이나 의회가 오는 5월25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의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지 불과 한 시간 뒤에 투표로 결정됐다. 하지만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정식적인 사임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정국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 “야당이 의회 장악한 ‘쿠데타’”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친 유럽 야권과 정국 위기 타협안에 합의한 지 하루만인 2월22일 의회가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해임과 조기 대통령 선거를 선언했다. 의회는 또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정적인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리를 석방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야권 지도자로 2004년 ‘오렌지 혁명’을 주도한 티모센코 전 총리는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교도소에서 풀려나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의 정국 혼란은 한층 더 가중될 전망이다. 티모센코 전 총리는 교도소에서 나와 키예프에 있는 지지자들에 합류하면서 동유럽 국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유럽 사이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극적 전환점을 맞았다.
의회는 또 이날 오전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여당 소속의 블라디미르 리박 의장의 후임으로 티모센코 전 총리의 측근인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의원을 선출했다. 또한 빅토르 프숀카 검찰총장의 불신임안을 통과시키고 야당의 아르센 아바코브 의원이 새 연합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내무장관을 대행하도록 했다. 투르치노프 신임 의장은 야누코비치 대통령 해임을 선언하고 오는 5월25일 조기 대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동부 도시 하리코프에서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야당 지도부가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는 폭력배처럼 행동하고 있다”며 “야당이 장악한 의회의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 상황을 1930년대 독일에서 나치 세력 강화에 비유하며 “우리나라와 전세계가 쿠데타의 전형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투르치노프 의회 의장은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로 출국하려다 국경수비대에 저지당했다고 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투르치노프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러시아로 가는 비행기에 타려 했으나 국경수비대가 그를 저지했다”면서 “대통령이 현재 동부 어딘가에 숨어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야권 시위대는 주요 관청을 장악하고 질서 유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시위대는 22일 “시내 그루셰프스키 거리의 대통령 행정실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키예프 외곽의 야누코비치 대통령 관저도 야권의 통제로 들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하루 전 하리코프로 출발하기에 앞서 대통령 행정실과 관저의 귀중품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11월 친 러시아 성향의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EU와의 경제협력 협상을 중단하고 러시아와 손을 잡은 것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EU와의 협상을 재개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던 시위는 지난달 ‘시위제한법’이 만들어지면서 다시 불붙었다. 지난 18일부터 극단으로 치달은 시위로 일주일 만에 최소 8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마약왕 ‘엘 차포’ 13년 만에 붙잡혀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불리는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로에라가 붙잡혔다. 2월22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사법당국은 태평양 연안인 마자틀란 리조트에서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이 붙은 구즈만이 이끄는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마약을 불법으로 공급해온 최대 조직이다. 그를 검거하기 위해 13년간 추적한 미국 당국은 이날 “멕시코 해병대가 태평양 연안인 마자틀란 리조트에서 구즈만을 마약 거래 등 수십 건의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구즈만은 신원 미상의 여성과 함께 있다가 붙잡혔으며 체포 과정에서 총격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구즈만의 범죄 활동으로 인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마약 중독, 폭력, 부패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삶이 파괴됐다”면서 “구즈만 체포는 멕시코와 미국 국민의 성과이자 승리”라고 밝혔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장관은 “국경 안전과 안보 등을 위해 앞으로도 멕시코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리요 카람 멕시코 법무장관에 따르면 구즈만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체포돼 멕시코시티 공항으로 이송됐으며 곧장 교도소에 수감됐다.
엄청난 양의 마약을 거래하면서 마약 왕국을 건설한 구즈만은 이전에도 붙잡힌 적이 있다. 그러나 2001년 1월 미국으로 범죄인 신병 인도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세탁물 바구니에 숨어 탈주했다.
그는 1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모아 미국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포함된 바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명단에서는 프랑스나 베네수엘라 대통령보다 높은 순위에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당국은 그를 공갈 및 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대마초), 메탐페타민 등 마약류 거래 연루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MS, 인도 출신 나델라 3대 최고경영자로 임명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티아 나델라(47) 수석부사장을 제3대 최고경영자를 임명했다.
4일(현지시간) MS는 나델라 수석부사장을 CEO로 임명했다면서 이는 CEO 선정위원들의 만장일치 합의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발표했다. 나델라가 최고경영자에 취임함에 따라 스티브 발머는 14년 만에 최고경영자 자리에서 물러나 평이사가 됐으며 최고경영자 선정위원장을 맡았던 존 톰슨은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 초대 최고경영자였던 빌 게이츠는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 ‘창업자 겸 기술 고문’을 맡았다.
1992년 MS에 입사한 나델라는 인도 출신으로 최근까지 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을 맡았다. MS의 기업 문화가 철저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중심이라는 점에서 나델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에 정통한 내부 출신이 아니면 회사를 파악하고 장악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나델라 신임 CEO는 “MS는 더 빨리 움직이고 계속 변신해야 한다”며 “고객들에게 혁신적 제품을 더 빨리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빌 게이츠는 나델라의 요청에 따라 앞으로 MS에서 일하는 시간을 상당히 늘리기로 했다. MS에서 2008년 상근 임원직을 그만둔 게이츠는 최근까지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하면서 본인과 부인의 이름을 딴 자선 재단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다.

中, 전시관 신설해 日 731부대 만행 국내외에 폭로
중국이 일본 세균전 부대인 ‘731부대’의 잔학 행위를 알리기 위해 새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21일 현지 언론은 중국 당국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731부대 유적 진열관을 신설하고, 새롭게 발견된 증거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얼빈시 ‘731 유적 진열관’은 지난 2년 간 새로 수집한 731부대 관련 자료 1,740점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하기 위해 올해 새 전시관을 건립한다.
731 유적 진열관은 현재 731부대와 관련된 각종 문물과 문헌 6,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신설될 전시관에 전시될 자료는 731부대의 본대가 주둔했던 하얼빈을 비롯해 예하 부대인 643지대, 162지대 등의 주둔지였던 린커우, 하이린, 무단장 등지에서 발굴하거나 주민 소장품을 수집한 것들로 여기에는 일본군이 생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할 때 자신들의 군마를 보호하는데 사용한 장구류와 실험용 약병, 약품과 약품을 담는 용기 등 포함돼 있다.
하얼빈시는 올해 진열관 신관을 건립해 최근 수집한 문물들을 추가로 전시하면서 일제의 만행을 국내외에 철저히 폭로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발견된 증거물은 검증을 마친 후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적극 추진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전시관 측은 최근 촬영을 시작한 731부대의 생체실험 만행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얼빈 지방정부와 중국 관영 CCTV가 공동 제작을 맡은 이 다큐멘터리는 각 60분 분량의 에피소드 5개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최연소 총리 지명, 내각도 젊어졌다
이탈리아 집권 민주당의 마테오 렌치(39) 대표가 최연소 총리로 지명됐다.
17일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렌치 대표를 대통령궁으로 불러 그를 총리로 지명하고 새 정부 구성을 위임했다.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젊은 총리인 렌치 총리는 “총리로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비효율적인 정치 구조를 현대화할 수 있는 개혁에 착수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3월까지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13일 엔리코 레타 총리는 소속 정당인 중도 좌파 민주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 중앙지도위원회가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부 구성안을 지지하자 사임 의사를 밝히고 다음 날 나폴리타노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민주당 당중앙지도위는 렌치 대표가 레타 총리와 일주일 간 신경전을 벌이다 제출한 정부 교체 요구안을 찬성 136, 반대 16표로 승인했다.
피렌체 시장 출신인 렌치는 그동안 중앙정치를 멀리하면서 지방 행정경험을 쌓아왔다. 대중의 인기가 높은 편인 그는 특히 젊은 유권자들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탈리아인의 54%가 그의 통치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2일 정식 취임한 렌치 총리는 16명의 장관으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했다. 이중 외무부와 국방부 등 부처 절반에 여성이 장관으로 기용됐다. 뿐만 아니라 공화정 사상 최연소 총리에 이어 장관들의 평균 나이도 47.8세로, 사상 가장 젊은 내각이 구성됐다.
렌치 총리는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에르 파도안을 재무장관에 지명하고, 연립 파트너인 자유국민당의 안젤리노 알파노 사무총장을 내무장관에 유임시켰으며 로베르타 피노티 국방부 차관은 첫 여성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사운드 오브 뮤직’ 실제 인물 마리아 폰 트랍 별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랍 가족의 실제 인물이었던 마리아 폰 트랍이 99세로 미국 버몬트주 스토우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폰 트랍 여사의 남동생 요하네스 폰 트랍은 지난 18일 그녀가 숨진 사실을 정식으로 발표하면서 “마리아는 진정으로 선량한 성품을 타고난 사람들 중의 하나였고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마리아 폰 트랍은 그녀의 자전적 소설 ‘트랍 가수 가족들의 이야기(1949)’를 실화로 재구성한 ‘사운드 오브 뮤직’보다 앞선 1956년작 독일 영화 ‘폰 트랍 가족 합창단’의 실제 주인공이었으며 이 합창단의 마지막 생존자였다.
유럽 전체에서 명성을 떨쳐오던 트랍 가족합창단은 1938년 나치 치하의 오스트리아에서 집단 탈출하는데 성공함으로써 더 유명해졌다. 그 이야기에 감동한 미국 뮤지컬 스타들에 의해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상연됐다. 마리아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랍 대령의 딸들 중 루이자로 나오는 인물이었다.
폰 트랍 가족은 1942년 순회공연 겸 휴양을 위해 미국 버몬트주 스토우에 왔다가 아예 정착하게 됐으며 스토우에 가족호텔을 지어 운영해 왔다. 이곳은 지역 명소로 유명하다.

“경기부양 법안 경기회복과 대공황 막는데 도움”
백악관은 7,870억 달러 경기부양 시행 5주년을 맞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경기부양 법안은 경기회복과 또 다른 대공황을 막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제이슨 퍼먼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17일 “2009년 제정된 ‘미국의 회복 및 재투자법(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은 2012년 말까지 매년 평균 16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퍼먼 위원장은 “경기부양 법안으로 미국이 2번째 대공황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며 “이 법안은 단계적으로 폐지된 이후에도 투자자들에게 배당이 나오도록 만들어진 맞춤화된 투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기부양 법안에 투입된 예산 중 약 6,890억 달러는 경기 회복과 미국인 가족의 세금 감면을 위해 사용됐다”며 “나머지 비용은 도로와 다리 건설, 교사들의 해임 방지, 실업자 지원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오하이오)은 “경기 부양을 위해 5년 간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지만 수백만 가구의 미국인들은 ‘내 일자리는 어디 있나’라고 묻고 있다”며 경기부양 법안을 비판했으며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오바마 대통령이 규제를 완화하고 캐나다와 멕시코만을 연결하는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을 승인했다면 재정 상태도 개선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퍼먼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11개월 연속 성장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중화권 최고 갑부, 인공계란에 거액 투자
중화권 최고 갑부 리자청 홍콩 창장그룹 회장이 오직 식물재료로 만들어진 인공계란을 만들어낸 미국의 식품공학업체에 거액을 투자했다.
19일 홍콩 밍바오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햄튼크릭푸드사가 창장그룹 산하 한 투자회사 등으로부터 2,300만 달러(약 24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고, 리 회장이 이 계란을 직접 조리하고 먹어본 뒤 이 같은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햄튼크릭푸드사의 창립자 겸 CEO인 조쉬 테트릭은 ‘비욘드 에그(Beyond Egg)’로 불리는 이 인공계란이 주로 황두 등의 콩류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구성돼 있지만 계란 맛이 나기 때문에 계란을 대신하기에 충분하며 빵, 케이크, 마요네즈 등 식품 제조 과정 중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인조계란의 경우 실제 계란보다 40% 이상의 원가 감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제품의 장점으로 소개했다.
특히 식물성으로 이 계란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우려하는 사람과 채식주의자들한테 인기가 많고, 특히 조류 인플루엔자(AI)나 살모넬라로부터 자유롭다.
햄튼크릭푸드사는 이번 투자 유치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등 세계 곳곳으로 판로를 넓히려는 이 회사의 계획이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노든, 글래스고대 학생총장 선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의 학생총장에 선출됐다고 18일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영국 명문대인 글래스고대는 이날 “학생총장 선거 결과 스노든이 전 사이클 챔피언 그램 오브리, 작가 앨런 비세트, 성직자인 레브 켈빈 홀드워스를 제치고 학생총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스노든의 대변인인 크리스 카셀은 “글래스고대는 학생총장을 통해 중대한 성명을 발표하는 훌륭한 전통이 있다”며 “오늘 우리는 민주주의의 권리와 같은 중요 사안에 대해 무심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학생총장은 3년 임기로 총장과 함께 학교를 이끌게 된다. 다만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스노든은 영국이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한 것을 감안해 제3국에서 상징적인 역할만 할 것으로 보인다.
글래스고대 학생총장은 명예직의 성격이 강해 정치인, 사회운동가 등 유명인이 맡아 왔다. 넬슨 만델라의 전 부인인 위니 만델라, 1980년대 중반 이스라엘 핵 개발을 폭로한 모르데차이 바누누 등이 학생총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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