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오쏘틱스, 족부의학과 인체공학이 탄생시킨 최고의 합작품

2013년 11월21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주)동화글로벌오쏘틱스의 나눔 행사를 방문한 기자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 만난 김용식 대표와 각 지역 본부장들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건강하고 투명한 피부 덕에 족히 10년은 젊어 보이는 외모 때문이었다. 거기에 봉사가 아니라 마치 축제를 즐기러 온 듯 에너지가 충만한 그들의 모습에 매료된 기자는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가족으로 오해할 만큼 온화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넘치는 (주)동화글로벌오쏘틱스(이하 DH오쏘틱스)는 2001년도에 설립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장애인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체교정구를 기증하고 있다. 한해 기증하는 신체교정구가 350개 정도 되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 원 정도다.
“최고의 베테랑인 경인지역 권기동 본부장님, 실력은 물론 마음까지 넉넉하고 배려심이 남다른 호남지역 유상덕 본부장님, 따뜻하고 자상한 울산지역 이재용 본부장님,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소리 없이 강한 충주 김천 지역 최정윤 지사장님은 매년 빠지지 않고 온정을 나눠주고 계십니다.”
이번 행사에는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본부나 지사도 있었지만 그날의 김천시청에는 나눔 행사 내내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봉사하는 DH오쏘틱스의 땀방울이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었다.

은과 천연황토 나노기술로 제작한 소재

▲ (주)동화글로벌오쏘틱스 김용식 대표
DH오쏘틱스는 김용식 대표가 5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신체교정구를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2002년 1월부터 신체교정구의 핵심인 소재를 구축하기 위해 나노 연구를 중심으로 인체에 해가 되기 않는 재질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2007년 12월 나노칩을 소재로 한 신체교정구를 선보이게 됐다.
그렇다면 DH오쏘틱스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는 것일까. 이에 김 대표는 일반 기업체가 대 여섯 가지의 제품 샘플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DH오쏘틱스에는 체형의 변화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과 천연황토를 나노기술을 통해 제작한 소재를 사용하는 곳은 전세계에서 DH오쏘틱스가 유일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신체교정구가 플라스틱이나 또 다른 소재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둔탁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돼 부서지는 반면 DH오쏘틱스의 제품은 인체 피부와 흡사해 착용감이 부드럽고 시간이 지나도 곰팡이가 생기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신체교정구가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오물을 남기지만 DH오쏘틱스의 제품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발은 ‘인체의 거울’, ‘제2의 심장’
‘발은 인체의 거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인체의 모든 기관과 연결돼 있어서 몸 전체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많은 병들이 발에서부터 최초로 증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도 발은 12개의 경락이 시작되는 곳이다. 체내의 장기와 오장육부와 반응하는 서른여섯 개의 혈이 존재하고 인체의 모든 신경기관과 연결돼 있어서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부른다. 또한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걸을 때 발바닥의 펌프 작용과 모세관 작용으로 하지정맥을 통해 혈액을 심장 쪽으로 올려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도 한다. 김 대표 역시 발바닥의 펌프 작용과 모세관 작용은 걷지 않으면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 (주)동화글로벌오쏘틱스의 제품은 인체 피부와 흡사해 착용감이 부드럽다.
“발이 건강하지 못하면 하지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즉 발의 문제가 온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거꾸로 온몸의 건강이 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평소에 발을 잘 관리하면 질병예방은 물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세계인의 97%가 신체불균형입니다. 이것은 발 뼈의 배열에 문제가 생기면서 척추측만, 한쪽 어깨의 처짐, 허리 및 목의 거북함과 뻣뻣함, 통증 등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족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DH오쏘틱스는 인체의 골격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사람의 발 형태에 맞춰 족부의학과 인체공학을 기초로 설계해 제작된 신체균형을 위한 보조기구를 개발했다. 잘못된 발의 골격, 인대근육을 조정해 바르게 하고, 탄력을 주어 발을 받쳐주고 평형을 유지해 인체의 하중을 발바닥 전체에 고르게 분산시켜 체중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기 때문에 관절에 편안함을 주며 특히 발목, 무릎, 골반, 허리, 어깨, 목의 통증 및 만성 피로를 해결하는데 획기적인 도움을 준다.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업

▲ 2013년 11월21일 김천시청에서 열린 신체교정구 나눔 행사. (주)동화글로벌오쏘틱스가 한해 기증하는 신체교정구는 350여 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 원 정도다.
DH오쏘틱스를 찾는 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이들이나,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김 대표는 이들이 신체교정구를 착용한 후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돼 고맙다며 두 손을 잡아줄 때 가장 행복하다. 굳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DH오쏘틱스를 찾는 이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해외에서까지 찾아오는 이유는 바로 DH오쏘틱스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적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 기적의 중심에 있는 김 대표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웃음 짓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고객들이 보여준 사랑과 신뢰를 밑거름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행사를 마친 후 김 대표에게 힘들지는 않느냐고 묻자 환한 미소와 함께 “무척 재미있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병원에서 치료불가를 받았던 사람들이 DH오쏘틱스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는 그는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DH오쏘틱스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날 그는 물론 각 지역 본부장들의 얼굴이 모두 환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일 터.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때까지 이 일을 계속하겠다는 그의 웃는 모습이 유난히 눈부시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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