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청각장애인이 라이브공연을 즐기고 비장애인이 장애인 아티스트의 꿈을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다원예술축제인 ‘페스티벌 나다(NADA Art & Music Festival)가 10월 18일(목)~20일(토)까지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페스티벌 나다 in 부산'이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2012년 시작된 페스티벌 나다는 ’숨겨진 감각 축제’를 부제로, 다양한 감각의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해 왔다.

국내 공연예술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선도해 온 페스티벌 나다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라이브공연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미디어아트로 시각화되고, 춤추는 수어 통역, 스마트 글래스 증강현실 자막, 모바일 실시간 문자서비스와 진동 스피커를 통해 관람을 보조하며 행사 참여자 모두에게 깊은 예술적 감동과 함께 장애에 대한 강렬하고 긍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 냈다.

지난 7년 간 서울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참가가 어려웠던 지역의 장애인과 장애인 단체의 접근성을 해결하고자 ’찾아가는 페스티벌‘을 기획하며, 부산에서 그 첫걸음을 시작한다.

쇼케이스 형태로 진행되는 페스티벌 나다 2018 in 부산 행사는 페스티벌 나다를 대표하는 ‘나다 뮤직 페스티벌’과 ‘숨겨진 감각놀이’라는 장애공감 체험부스로 구성되어있으며 행사 진행의 모든 내용과 프로세스는 장애인을 배려한 ‘안전성’과 ‘접근성’을 우선시한다.

뮤직 페스티벌, 장애 공감 체험부스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평창 패럴림픽 피날레를 장식했던 배희관 밴드 외에 로맨틱 펀치 등 홍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장애인 비장애인 아티스트가 함께 참여한다.

페스티벌 나다의 지방 순회공연의 첫걸음이 될 페스티벌 나다 in 부산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은 자연스럽게 허물어질 수밖에 없다는 축제의 믿음을 모두가 공감하게 될 것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나다 뮤직 페스티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 사전 예약 및 기타 문의는 페스티벌 나다 사무국으로 10월 1일 월요일부터 접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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