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교복도 시민 공론화 이후 학교 공론화 추진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서울시 중·고등학교는 오는 2019년 2학기부터 두발 자유화가 완전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서울시교육청 조희현 교육감은 오늘 오전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했다. 이는 자신의 2기 취임사였던 ‘아침이 설레이는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두발 자유화의 수준을 한 단계 심화시키는 방침이다.

또한, 두발 길이에 이어 파마와 염색 등 두발의 상태 자유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두발 자유화가 되지 않은 학교에는 내년 1학기까지 공론화를 거쳐 두발에 관한 학생 생활규정을 개정하고 2학기부터는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두발 규정 완화에 이어 편안한 교복도 시민 공론화 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학교에 공론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두발과 복장 자율화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많았다. 두발 모양은 '자기결정권'에 해당하며 기본권으로서 보장돼야 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모든 서울 학생들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머리 스타일을 선택하고, 편안한 교복을 착용해 개성 넘치는 학교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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