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부터 11월 4일까지 아트나인, 남산골한옥마을

공식포스터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국내 최초의 음식 테마 영화제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온 서울국제음식영화제(집행위원장 정우정)가 10월 25일(목)부터 11월 4일(일)까지 11일간 아트나인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그 네 번째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음식영화제는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세계 곳곳 다양한 삶의 모습과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축제다. 영화제는 인생의 맛과 여유를 환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잊힌 삶의 미각을 되찾는 맛있는 힐링을 지향하는 한편,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논의하는 장 또한 마련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제4회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는 각양각색의 음식과 그만큼이나 다양한 문화권의 삶을 담은 세계 각국의 60여 편의 장·단편 음식영화가 상영된다. 베를린, 선댄스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신작들부터 음식 영화의 대표적인 고전은 물론,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식문화에 대한 논의를 담은 작품, 스페인 영화와 음식의 풍부한 유산을 만날 수 있는 스페인 특별전 등 다채로운 음식 소재 영화들을 아우르는 상영작은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만나고 폭넓은 공감 또한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스크린 미각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기간을 6일에서 11일로 5일간 연장하는 한편, 아트나인 영화관 뿐만 아니라 남산골한옥마을이라는 야외 공간에서도 개최되며 야외 무료상영 및 먹거리 야시장 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층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국제음식영화제의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잡은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 영화계, 음식계 명사들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겸 토크쇼인 '맛있는 토크' 등 풍성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질 올해 영화제는 먹는다는 것과 우리 삶의 관계를 돌아보고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을 생각하는 알차고 풍성한 축제로 오는 10월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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