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선수

(시사매거진=김정현 기자)강원FC 김지현이 프로 데뷔 골을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김지현은 지난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김지현은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서 정승용이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K리그1 4경기 출전 만에 득점을 기록한 김지현은 이미 R리그서 7경기 출전해 9골을 몰아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 신인이다.

지난해 대학 무대인 2017 U리그 1권역서 14경기 출전, 9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에 올랐던 그는 많은 기대 속에 강원FC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 와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팀 훈련 종료 후 따로 남아 슈팅과 피지컬 훈련 등 기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격수인 만큼 골을 향한 집념은 누구보다 무서운 선수다. 제주전 데뷔 골도 코너킥 상황서 상대 수비수들의 견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지현은 “프로 데뷔 골을 기록해 기분이 좋지만 팀이 승리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래도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을 챙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좋은 점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 형들과 더 많이 함께 뛰면서 호흡을 맞추고 배우다 보면 더욱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기량을 빨리 발전시켜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즌 막판 자신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강원FC 김지현이 앞으로 토종 원톱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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