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의 신속한 신고와 응급 조치로 생명구해

경북지방우정청, 신속한 신고와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문경새재우체국 김용식 집배원 2018.09.21.(사진=경북지방우정청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경북지방우정청 문경새재우체국에 근무하는 김용식(29세)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동네 골목에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와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21일 밝혔다.

김용식 집배원은 지난 9월18일 16:30분경 우편물 배달 중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마을 앞에서 넘어져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강모(80) 어르신을 발견하고 119, 112에 신속하게 신고한 후 구급대가 올 때까지 환자가 정신을 차리도록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였다.

이후 119 구급대 및 경찰이 신속히 출동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넘어지며 타박상을 입은 어르신은 10여분 뒤에 정신을 차리고 안전하게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만약 김용식 집배원의 발견이 없었다면 “고령의 어르신 생명은 어떻게 됐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라며 신속한 신고와 응급조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마을 주민들은 집배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용식 집배원은 마을 주민들의 감사 인사와 주변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며  “우편물을 배달하는 도중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하면서“의식을 잃은 사람을 발견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우편물 배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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