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비핵화 본격적 진전을 기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 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외교부가 이번 평양정상회담에 대해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있던 상황에서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북한과 미국과의 대화 물꼬를 다시 텄다"고 평가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음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계기 장관급 실무진 협의가 계속 이뤄지고, 북미협상,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라며 "이 시기와 기회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미국 뿐 아닙니다. 일본, 그리고 중국 러시아 등이 일제히 환영을 표하면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고 비핵화의 본격적 진전을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그 의지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에 대해서 합의를 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측이 영변 시설의 불가역적 폐기를 얘기한 만큼, 각종 외교적 절차와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논의할 때가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부터 9, 10월 많은 일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다음주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계기 장관급 실무진 협의가 계속 이뤄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북미협상이 성사되면 좋은 진전이 될 것이고 그걸 기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어진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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