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2014년도 충청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가 발표되었다.
전국 230여 개 지방의회에서는 광역단위로 일반직 속기직렬로는 최초로 ‘도의회 4명, 논산 1명, 부여 1명, 예산 1명, 태안 1명 그리고 시간선택제로 서천 2명’의 채용공고가 발표돼 예비속기사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의 모습

시험과목으로는 필수는 3과목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와 선택과목은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지방행정포함), 사회, 과학, 수학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해서 보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번에 속기사 채용을 하는 충청남도에서는 ‘제1회 공개경쟁임용시험 및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 형식으로 기존에 5과목이 아닌 ‘사회, 행정학개론(지방행정포함)’ 2과목으로 필기시험의 부담에서 좀 벗어나게 되었으며 시험 접수는 2월 10일에서 13일까지 필기시험은 3월 7일, 면접은 5월 14일에서 15일까지이다.

이에 따라 타 지방의회에서도 충청남도의 전례에 따라 ‘경력’ 채용이라는 형태로 공고를 낼 때 필기시험은 ‘사회, 행정학개론(지방행정포함)’으로 볼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어 의회속기사를 희망하는 예비속기사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들린다.

풀뿌리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어언 20여 년이 넘어서고 있는데 그 동안 속기사는 지방에 따라 별정직, 기능직, 계약직 등 다양한 형태로 채용되었다.

사)한국스마트속기협회 안정근 회장은 “2014년부터는 공무원 직제의 조정에 따라 속기사는 행정직군에서 속기직렬로 편성되어 9급부터 사무관까지 승진의 길도 열리게 되어 개인의 발전과 속기계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속기는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원석의 직업이며 미답의 개척지로 부호문자를 이용하는 수필속기 시대 2000년을 뛰어넘어 바야흐로 스마트속기 시대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변신으로 국가의 기록을 담당하는 국회, 지방정부의 감시자로서 지방의회, 청와대 등 정부 행정부처를 비롯해서 청각장애우의 귀가 되어주는 자막방송, 교육속기로 분야가 확대되고 사법분야에서도 법원, 검찰, 경찰 등으로 속기사의 활동 범위는 무한궤도로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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