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부산소방본부 해운대 소방서 소방장 김정환씨가 요구조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지난 11일 2018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석 후  부산으로 하행중인 구급선수들이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는 과정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제 31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가한 김정환 소방장, 심재헌 소방교를 비롯한 8명의 대원들은 구급팀 경기 후 부산·울산으로 내려가던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상모곡2교 부근에서 화물 트레일러와 15톤 트럭 후방추돌 교통사고를 목격 했다.

대원들은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요구조가의 상태를 확인한 뒤 14시 27분 경 119 신고에 신고했으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빠른대처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당시 초기 환자상태는 혈압 수축기압 130 / 산소포화도 97% 체크된것으로 알려졌다. 구조하는 동안 혈압이 80/50까지  떨어지고 산소포화도 76%까지 떨어져 점점 환자 호흡곤란 호소하고 가슴 통증 등 호소하는 상태였으며, 가슴 허리 팔 다발성 외상으로 산소 투여 및 정맥로 확보하였고 이후 문경구급차가 도착해 경북구조대와 함께 구조를 실시했다.

이후 비재호흡 마스크 사용 및 정맥로 확보 후 수축기 혈압 150을 유지하며 요구조자를 문경제일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한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구급대원들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을 구하는 과정에서 평소 배우고 익힌 응급처치 기술로 꺼져가는 생명을 구한 대원들은 비록 경연대회에서는 아쉽게 1등을 놓쳤지만 소중한 생명을 구함으로써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보여줘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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