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12일 배우 김인태가 지병으로 투병 중 별세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애도가 따랐다. 김인태의 아내 백수련은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당시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라며 남편의 존재 자체로도 큰 힘이 된다는 말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사진=MBC 방송 캡쳐

백수련은 MBC ‘기분좋은 날’에 김인태와 함께 출연해 그간 겪어왔던 인생사를 털어 놓으며 남편의 외조로 지금까지 꿋꿋하게 살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백수련은 땅과 집을 담보로 보증을 서줘 엄청난 손해를 보고 빚을 지게 됐지만 자신의 곁에서 지켜준 남편의 사랑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발언해 큰 감동을 주었다,

1930년생인 故김인태는 1954년 연극배우로 데뷔, '전원일기', '태조왕건', '명성황후',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왕꽃선녀님' 등 드라마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고인의 가족은 아내 배우 백수련을 비롯해 김수현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배우가족으로써 큰 버팀목이 사라져 더욱 안타까움으로 애도가 이어졌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에 차려 졌다. 발인은 14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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