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스마트 교육’ 선도

아이들에게는 학습 내용에 따라 다양한 학습 방법과 교재, 교구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스마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스마트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이곡중학교(윤재권 학교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곡중학교는 대구시 와룡산 자락에 위치하고 성서지구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지리적 우수성과 정서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어느 학교보다 뛰어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1998년 개교 이래 2013년 13회까지 총 6,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32개 학급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 행복을 가꿔나가고 있다. 인성과 재능을 갖춘 창조적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지표를 목표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학교교육활동을 통해 다수의 학교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교육성과가 우수한 학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 이곡중학교 윤재권 교장
윤재권 교장은 “무엇보다 학생들 스스로 학교에 대한 자존감이 높다는 것이 큰 자랑입니다. 전 교직원들은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사람, 성실한 사람, 봉사하는 사람, 건강한 사람‘을 목표로 자랑스러운 이곡인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자부심과 교직원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곡중학교는 대구 지역 내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스마트 교육을 적극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윤 학교장은 일찍이 스마트 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지식기반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스마트교육과 첨단기자재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첨단 시설·다양한 콘텐츠 적극 활용
이곡중학교는 스마트교육을 통해 대구e스터디, 에듀넷, EBS 및 IPTV 등의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며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적절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비 절감 등 평생학습사회를 준비하는 자세를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시설 정비를 통한 첨단 시설의 설치와 교사들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수업 방법 개선, 다양한 콘텐츠 활용이 가능한 학습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또한 야간 학부모교육을 확대 운영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스마트 교육 시대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학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 이곡중학교는 스마트교육을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적절한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스마트 교육의 도입에 앞장 선 윤 교장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 교육정보화 담당 장학사, 장학관을 지내고 교육정보원에서 교육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교육과학부에서 추진한 학교생활기록부 전산화,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 및 교육행정정보 시스템 구축, 운영 등 교육 정보화에 앞장서 왔다. 윤 학교장은 현재 (재)스마트교육재단 자문위원장을 맡아 우리나라 스마트교육과 교육 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식(knowledge), 정보(information), 네트워크(network), 글로벌라이즈(globalize), 문화(culture), 예술(art)을 아우른 이른바 킹카(KingCa)를 인재상이라고 말하는 윤 학교장은 지난 1990년대 말과 2000년 초의 교육정보화를 추진, 단시일 내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 교원의 전산능력을 향상시켜 교육 정보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전국 최초로 대구 지역 각 급 학교에 원격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의 스마트 교육을 위한 기초를 다진 장본인이다. 지금까지 교직생활 중 교육정보화를 추진했던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하는 윤 교장은 “초기 전산능력이 부족한 교사들의 반발이 많은 교사들의 퇴직으로 이어져, 동료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러 동료 교사들의 지지와 도움을 통해 다양한 교사정보화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전교사들은 정보화에 대해 대한민국 어느 집단보다 훌륭한 능력을 지닐 수 있었다.

‘진로체험학습’통해 자신의 소질·적성 찾아

▲ 이곡중학교는 현장 중심 진로진학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식과 정보,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가 지식기반 첨단 기술사회로 급진전하고 고도의 창의성과 응용성이 요구됨에 따라 과거의 교육 방식이 개인과 사회에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학교는 사실적인 지식 중심의 내용과 진학 위주의 교육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에 이곡중학교는 현장 중심 진로진학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식과 정보, 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진로체험학습’은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직업체험, 문학가체험, 과학체험, 대학전공학과체험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학생 당 4가지 이상의 진로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윤 교장은 “자기 진로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은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시기이므로 고민 자체가 부적응이 아닌 자연스러운 모습이자 청소년으로서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모습입니다”라며 “학교는 학생들이 생각의 폭과 시야를 넓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실행해 나가는 과정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자기 이해와 자신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에 대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신중하고 논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의 자율적 의사 결정을 위한 환경을 마련해 주고 지켜봐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윤 교장은 이러한 교육관과 신념을 바탕으로 이곡중학교의 전 교직원과 합심하고 있다. ‘학생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가고 싶은 곳,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지낼 수 있는 곳, 내일의 꿈으로 나를 알차게 가꾸는 곳, 서로를 위해 열린 세계를 향해 뭉치면서 내일의 기둥이 자라나는 꿈밭 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 구성원 각자의 능력과 개성을 인정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있으며 신뢰받는 학교교육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학교교육에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해 신뢰받는 학교경영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윤 교장은 “사랑과 즐거움이 넘치는 이곡중학교 구성원은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사진은 제자를 아끼고 사랑하며 정성을 다해 가르쳐 21세기 인재로 육성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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