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최근 도심에서 싱크홀 현상이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1시 20분경 경남 창원시 시민생활체육관 앞 교차로에서 폭1m, 깊이 1.5m의 싱크홀이 발생하여 시민들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싱크홀 발생으로 인명피해는 없다고 알려졌으며, 창원시와 경찰은 싱크홀 발생 후 곧바로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창원시 성산구청과 함께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다.

이번 싱크홀 현상의 원인은 오수관 노후로 인한 누수로 밝혀졌다. 창원시가 도시계획을 시작할 무렵인 1970년대 후반에 매설한 오수관에서 누수가 발생했고, 물이 흐르는 곳에서 도로가 침하됐다.

창원시는 11일 새벽 1시 40분경 복구를 완료하고 차량통행을 재개했으며, 초음파탐사를 통해 인근 도로에 대해서도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2021년까지 낡은 상·하수관 등을 교체하고 싱크홀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는 방법으로 싱크홀 발생 가능성을 낮춰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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