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정보 수집해야 “아는 만큼 흐름이 보인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말이 아니다. 과거에는 부동산 과열이 골칫거리였는데, 최근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하락세 잡기에 바쁜 모습이다. 언제 바닥에 접근할 수 있는지는 전문가들조차 헛갈리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지속적인 정보수집과 적당한 투자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꾸준히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아는 만큼 흐름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입주를 시작한 미분양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겨울 비수기를 맞아 신규 오피스텔 분양이 크게 줄어들자 여유 자금이 있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입주가 임박한 오피스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번에 목돈이 들어간다는 단점은 있지만 그만큼 자금회수 기간이 빠르기 때문이다.
더불어 계약 후 빠른 시일 내에 임대를 놓을 수 있어 당장 돈 굴릴 곳이 없는 투자자에게 제격이다. 시공사가 부도가 나거나 착공이 지연되는 사태도 피할 수 있다.
최근 공급 과다로 오피스텔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과 상품만 제대로 골라낸다면 여전히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 입주가 임박한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는 단기간에 투자수익을 거둬야 하는 만큼 임대 수요가 풍부하게 형성되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골라야 한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자료(작년 12월1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오피스텔 약 1만 3,940실이 입주 예정으로 그 중 우수한 입지여건과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잔여물량이 일부 남아있어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러한 오피스텔도 눈여겨 볼만하다.
신세계건설이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일대에 분양중인 ‘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는 이달 입주 예정으로 빠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4층, 총 264실이며 소형(전용 23.87·26.98㎡)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삼성타운, 강남 파이낸스 센터 등 대기업 및 외국계·금융기업 등이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며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강남역, 3호선 양재역을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태영건설이 분양하는 ‘당산역 데시앙루브’가 다음 달인 2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2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350실(전용 23~28㎡)로 구성됐다. 2호선과 9호선이 도보 3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어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신동아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파밀리에 펄시티’를 분양 중에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4층, 1개 동, 전용 18~46㎡, 총 630실 규모이며 2014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마린시티와 센텀시티로 이어지는 해운대 신도시를 관통하는 메인 스트리트의 중심에 위치하며 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 바로 앞에 위치해 ‘초역세권’ 으로 꼽힌다.
원일종합건설이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광교 에듀하임 1309’는 4월에 입주예정이며 지하 4층~지상 15층, 8개 동, 전용 25~63㎡, 총 1309실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이 오피스텔이 입지한 광교신도시 6-1, 6-2 블록은 인근에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및 환승 센터가 조성되는 역세권으로 신분당선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대전에서는 5월에 입주를 앞둔 ‘가온하이츠빌’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총 173실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 27~66m² 149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1~50㎡ 24실이다. ‘가온하이츠빌’이 자리한 대덕연구단지는 국내 과학 벨트의 중심지로 대전컨벤션센터(DCC),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이 인근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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