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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30억 넘는 아파트에 사는 장하성 실장은 왜 강남에 살고 있는 것인가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 “자진사퇴로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해 달라”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8.09.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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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사진_청와대 홈페이지)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요즘 발언은 여러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실장으로서 현실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

장 실장은 지난 3일 JTBC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서 종부세 강화시에 1주택자의 경우 공시지가 9억 원을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시지가가 9억 원이 넘는 강남권역의 고가 아파트를 규제하겠다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이전과는 상반된 내용을 말하면서 국민들에게 반감을 주었다.

장 실장은 방송에서 “부자들이 사는 고가(高價) 아파트에는 정부가 관여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잘사는 분들의 고가주택과 상가에 대한 지역 차이 등은 시장에서 작동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다 제어할 수 없고, 반드시 제어해야 하는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뉴욕 맨하탄과 LA 비버리힐스를 예로 들며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모여 사는 곳을 정부가 신경 쓸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강남 가서 살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살아야 될 이유도 없고, 거기에 삶의 터전이 있지도 않다”며 “저도 거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장하성 실장은 지난번 한 언론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해 깜짝 놀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서 전 국민을 아연실색케 한 적이 있다”면서, ‘모든 국민들이 강남 가서 살아야 될 이유도 없다’는 장 실장의 말을 인용하며 “ 국민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하더니, 국민의 분노 지수만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장하성 정책실장이 사는 강남의 아파트는 공시지가만 20억이 넘고, 최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는 30억에 이른다”고 밝히면서, “강남에 살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왜 정작 본인은 강남에 살고 있는 것인가. 자신과 같은 고관대작은 강남에 살아야 하고, 서민은 강남을 쳐다보지도 말라는 것인가”하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장 실장에게 자진사퇴를 요청하며, 자진사퇴로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

박희윤 기자  bond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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