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홍의현 기자] 유명업체 계열사가 납품한 급식을 먹은 전국 중고교생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어 식약처, 교육부, 질병관리본부, 시·도 및 시·도교육청은 6일 10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식중독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 대응하기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5일 저녁 8시 기준으로 부산, 경남, 전북 등 6개 13학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 460여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중독이 발생한 13개 학교의 공통점으로 풀무원의 계열사 푸드머스가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를 납품한 학교로 확인됐다며, 이를 식중독 원인으로 추정하고 모든 학교에 제품정보를 공지해 급식메뉴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고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했다.

당국은 식중독 의심 환자 인체검사와 해당 납품 제품 신속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해당 제품이 전국 150여 학교에 납품된 만큼 추가적인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병원체 확인 검사를 해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제품을 회수·폐기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의 유통경로를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상 문제 여부를 조사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쉬운 만큼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준수하고 냉동 케익과 같은 제품은 반드시 5도 이하 저온에서 해동하고 냉동 축·수산물은 흐르는 물에서 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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