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29일 아시안게임 축구 4강에서 한국은 베트남을 꺽고 일본은 아랍에미리트를 꺽고 결승티켓을 거머쥐었다. 숙적 일본과의 맞대결인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한국 대표팀이다.

이번 대결에서 한국은 금메달과 군면제 혜택까지 걸려있어 더욱 그라운드를 달 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일본 올림픽 대표팀간 역대 전적은 15전 6승 4무 5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만 놓고 봐도 2승 1무 2패로 양팀은 치열한 명승부를 만들어 냈다.

대표팀은 4년 전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8강에서 일본과 맞대결에서 장현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후 2016년 AFC U-23 챔피언십 결승서 권창훈과 진성욱이 연속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게 가장 최근 승부였다.

사진=SBS 방송 캡쳐

한편 모리야스 감독은 29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날 모리야스 감독은 "한국은 당연히 강한 팀"이라며 "힘든 결승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100%를 보여주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아시아 축구를 이끄는 팀"이라며 "한국팀을 존중한다. 23세 이하(U-23) 경기지만 아시아 최고의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미드필더 와타나베 고우타는 "한국 선수들은 매우 수준이 높다"며 "아시안게임에 오기 전에 한국과 붙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붙게 돼서 기대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일본도 한국대표팀을 경계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은 물오른 공격력으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게임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의조 공격의 핵심 손흥민 베트남전 멀티골의 주인공이승우의 경기력이 경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좋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양 팀 자존심을 건 아시안게임 축구결승은 오는 9월1일 8시30분에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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