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책임지기 위해 찾아왔다“, ”책임의식 갖고 노력과 관심 기울일 것“

29일 오전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갖기 위해 경북 구미시청을 찾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세용 구미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를 위해 경북 구미를 찾았다.

이 대표는 29일 오전 경북 구미시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 경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찾아왔다”며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제가 대구경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장세용 구미시장이) 지역현안을 여러 건 보내오셨다”며 “다 들어드릴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한 당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한때 전체 수출의 11%까지 차지하였던 구미 경제는 이제 수출의 4.9% 정도로 축소되었다”며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수출 1번지, 전자산업 메카였던 구미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구미공단의 연간 생산규모도 2013년 71조에서 지난해에는 44조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더 줄어들어 30조 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구미뿐만 아니라 대구ㆍ경북 지역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경기부양 대책이나 대규모 대형사업으로 대응하는 정도를 넘어 근본적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의 구분도 있을 수 없다”며 “집권여당이라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과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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