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27일 베트남과 시리아의 8강전 기적적인 연장후반 결승골로 승리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베트남 사상 첫 4강 신화를 이뤄냈다.

사진=베트남 익스프레스

4강 진출이 확정되자 베트남 현지는 마치 과거 2002년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축제분위기로 휩싸였다.

베트남 현지 언론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베트남 국영 매체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이 해냈다. 베트남의 놀라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베트남의 4강 진출이 확정된 순간 국민들이 모두 거리로 나왔다. 모두가 베트남의 승리를 외쳤다"며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 '라오동'은 "응우옌 안 뚜억과 응우옌 판 토안의 교체가 훌륭했다"며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베트남'징'

또 다른 매체 징은 "이제 박항서 감독과 함께 한국을 이기는 기적을 꿈꾸고 있다"면서 "2002년 거스 히딩크 감독의 코치로 활약했던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에 큰 기적을 선물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지금 베트남 현지는 4강 신화를 이뤄낸 박항서 열풍이 불고 있다. 거리에는 박항서의 사진을 들고 '베트남의 영웅' 박항서를 외치며 온 국민이 기쁨에 쌓여 있다.

또한 4강 진출을 이뤄낸 베트남대표팀을 향해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도 경기 후 곧바로 국영 TV를 통해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 선수, 그리고 훈련위원회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결승티켓을 놓고 한국대표팀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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