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27일 한 매체를 통해 함승희 강원랜드 전 대표가 ‘포럼오래’사무국장인 30대여성과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데이트비용)로 사용해 수상한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국민의 세금을 토대로 설립된 공기업이니 만큼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함승희 강원랜드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취임 후 3년간 법인 카드로 특급 호텔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수십만 원에서 100만 원 이상을 사용하는 등 호화 생활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진=MBC방송 캡쳐

보도에 따르면 함승희 전 강원랜드 대표는 30대여성 ‘포럼오래’사무국장이 살고 있는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법인카드를 무려 314건 차례나 사용 했다. 또한 함승희 전 대표가 해외 출장을 갈 때 동행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포럼오래’사무국장과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에도 관심이 쏠렸다.

함승희 전 강원랜드 대표는 “포럼오래가 내 출장일정과 맞춰 3차례 해외포럼을 준비하면서 손 씨와 몇 차례 동행한 적은 있다”면서도 “해외 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의혹에 반박했다.

하지만 비서진은 "3년간 대표님을 수행하면서 1~2번 정도 빼고 해외출장 갈 때마다 사장님과 A씨를 태워서 공항에 바래다줬다"며 "강원랜드 직원들이 출장을 준비하면서 A씨의 숙박과 항공권도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오래'는 2007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한

함승희 전 강원랜드 대표는 2008년 4월 친박연대 최고 위원과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같은 해 5월 박근혜 싱크탱크로 불리는 ‘포럼오래’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러한 의혹은 일반인인 포럼오래 사무국장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명예훼손으로 번질지 우려하는 바도 높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