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승골로 16강진출 16강 한국VS이란으로 결정..

사진=대한축구협회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손흥민(토트넘)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E조 3차전에 태극전사 주장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골문을 가르는 논스톱 슈팅으로 결승골로 한국의 1-0 승리와 함께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사진=SBS방송 화면 캡쳐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잘 준비해서 나왔고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던 만큼 우리가 많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라며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족하지 않고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며 "만족하지 않는다. 축구라는 것이 승리가 어렵다"며 "이제는 16강이고 다들 강하다. 어떤 팀보다 많이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란, 우즈베키스탄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우리가 더 강한 축구를 해야 한다"고 인터뷰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16강에서 만날 한국 이란전은 23일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한판승을 벌인다. 태극전사들은 21일 오후 토너먼트 첫 관문지인 치카랑으로 이동한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상대 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열세에 있다. U-23 대표팀 간 전적으로 추리면 다행히 4승 1무 2패로 우위에 있다. 이란은 '2018 아시안게임'에서 사실상 U-21 대표팀을 꾸렸다.F조에 속한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0-0으로 비기고 북한을 3-0으로 꺾었으나 미얀마와의 최종전을 0-2로 졌다.

김학범 감독은 이란전에 대해 "토너먼트이기에 선수들 컨디션에 따라 우리에게 최적화된 전술을 택할 것"이라며 "이제는 벼랑 끝 승부다. 말레이시아전과 같은 실수는 허락되지 않는다. 경기가 결승전이자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나설 것"이라고 밝히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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