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강대수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8월 21일(화)부터~23일(목)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리는 제4회 2018 국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여해 한국 스마트시티를 집중 홍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중국 정부가 자국 스마트시티 홍보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작년 기준 약 500여 개 기업과 30만 명의 방문객이 참여한 중국 내 스마트시티 최대 행사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연구원, 중앙대학교,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등)을 구성하여, 한·중 고위급 회담 및 교류협력 세미나와 한·중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한국 홍보관 설치 등을 진행한다.

특히, 행사기간내 한·중 정부 간 스마트시티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혁신성장 동력으로 급격히 성장 중인 스마트시티 분야에 있어 한·중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한·중 양국은 시범도시 공동 건설 및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하고, 정책 교류와 민간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과 동시에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자체 및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한국관’이 설치되며, 한·중 공동 주최로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도 개최 될 예정이다.

한·중 양국 간 협력은 지난 2015년 스마트도시협회 - 스마트도시발전연맹으로 시작하여 2016년 한국토지주택공사 - 중국도시발전센터 간 MOU 체결로 점차 민간에서 공공을 거쳐 정부로 순차 확대 중으로, 이번 MOU 체결이 정부 차원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마트시티 정책과 지자체 및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한 ‘한국관’ 설치와 더불어 한·중 공동 주최로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도 개최된다.

한국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스마트도시협회 등의 기관과 세종·대전·대구·고양·강원도 등 지자체 및 이에스이(ESE), 이큐브랩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체감형 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 세미나의 경우, 2016년에 열린 제2회 국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한·중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국도시발전센터(CCUD)와 기업과 지자체 등이 각국의 스마트시티 정책 및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선호 국토도시실장은 “중국도 한국과 같이 정부 차원에서 2020년까지 500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우리나라 돈 164조원을 규모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화웨이,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시장 중 하나로 양국 간 협력에 따른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올해 9월 예정 된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대표 국제행사인 ‘제2회 월드스마트시티 위크(9. 17. ~ 20.)’에 중국도 참여할 예정인 만큼, 정부 및 민간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우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