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10개의 발자국’ 이란 테마로 10개국의 다채로운 클래식 공연… 8월 22일 티켓 오픈

2018 서울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서울국제음악제)

[시사매거진=강창호 기자] 서울국제음악제(조직위원장 임성준, 예술감독 류재준)는 2017서울국제음악제 핀란드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의 티켓 가격을 R석 4만8천원, S석 2만4천원으로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관객 우선 정책인 ‘로컬 프라이스 티켓’을 시행하고 있다.

‘로컬 프라이스 티켓’은 해외 현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현지 티켓가격으로 한국에서 세계적인 연주자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기획된 정책으로 전 공연에 로컬 프라이스 티켓 정책을 적용하여 보다 많은 음악애호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09년 음악제를 시작한 이래로 매년 수교국을 선정하여 클래식을 통한 문화 교류를 이어 온 서울국제음악제는 그동안 음악적 소통을 함께한 10개국과 ‘10년의 발자취’를 기념한다. 오는 11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11일간 교향악부터 리사이틀, 음악극, 가족음악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여줄 것이다.

2일 열리는 개막공연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공연으로 일본 정상의 오케스트라, 재팬 필하모닉과 세계적인 지휘자의 반열에 오른 에이지 오우에가 첫 내한하며 부조니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문지영이 함께한다. 또한,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일본의 작곡가 도야마의 곡을, 일본에서는 한국의 작곡가 윤이상의 곡을 연주하여 교류의 진정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독일이 자랑하는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체계에서 가장 오래된 실내악 축제인 프랑스 프라드 카잘스 음악제, 세계 5대 현악 사중주단 중 하나로 뽑히는 상하이 현악 사중주단, 기교의 마술사 일리야 그린골츠, 길모어 상에 빛나는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랄프 고토니, ARD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피아노 듀오로 손 꼽히는 빅터 & 루이스 듀오, 돌아온 바이올린의 요정 김소옥과 백주영, 김상진, 심준호, 윤동환, 김한나, 김민지 등 한국의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실내악 연주회들도 빼놓을 수 없다.  

폐막공연은 폴란드 독립 100주년 음악회로써 실제 폴란드의 독립 기념일인 11월 11일에 열린다. 비슷한 슬픈 역사를 간직한 두 나라의 문화적 공감대를 만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대한민국의 국립합창단, 영국 로열필하모닉의 종신지휘자 그레고리 노박, 바이로이트의 여왕 제니퍼 윌슨, 백재은, 김재일이 펼치는 협연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순간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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