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면 이루어지는 자원순환 의식전환 위해 생활쓰레기 성상분석 시연회

남구 대명1동 성상분석 시연회 2018.08.14. (사진=대구시 남구청 제공)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14일 자원순환사회로의 의식 전환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버려진 쓰레기봉투 속 구성물을 분석하는 ‘생활쓰레기 성상분석 시연회’를 실시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자원·에너지의 소비량이 증가하여 폐기물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적으로 가장 우선시되는 처리방법은 재활용이고 매립은 최후의 처리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번 시연회를 통해 올해부터 실시되는 자원순환기본법에 따른 자원순환사회로의 의식 전환을 고취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대구시 남구청은 남구 13개 동을 순회하며, 원룸, 빌라, 주택가 등에 배출된 종량제봉투를 무작위 추출하여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생활쓰레기 성상분석 시연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주민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2018.08.14. (사진=대구시 남구청 제공).

성상분석 시연회는 인근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실제로 해당 동 원룸·빌라 및 주택가 등에서 배출된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봉투 안에 들어있는 쓰레기와 재활용 가능 자원을 분류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연회 후에는 현장에서 자원순환 기본법 설명 및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 등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또한, 유치원을 방문하여 미래의 환경지킴이가 될 어린이들에게 쓰레기는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자원으로써 순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번거롭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종량제봉투 안을 들여다 보는 “생활쓰레기 성상분석 시연회”를 통해 재활용 가능자원의 쓰레기 배출로 인한 문제점을 주민과 공유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내년부터 각 지자체별로 매립·소각에 따른 폐기물처분 부담금이 신설됨에 따라 부담금을 줄일 수 있도록 종량제 봉투 안에 일반쓰레기와 재활용가능자원을 혼입해서 배출하지 않도록 해 주실 것”과 “이를 통해 생활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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