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것이 먼저다!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작은 음식점, 동네 편의점, 1인 창조 기업, 소규모 제조업체…… 규모가 크든 작든, 자본이 많든 적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처음엔 다 큰 성공, 즉 대박을 꿈꾸게 마련이다. 그저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도 이왕 시작한 사업에서 큰 성공을 꿈꾸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한두 해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대박 성공 신화는 남의 얘기만 같고 당장 어떻게 하면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부터가 걱정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같은 업종에서 성공한 사람도 많은데 왜 자기만 살아남을 걱정부터 해야 하는 걸까? 도대체 어떤 차이로 그들과 자신의 운명이 이토록 달라진 걸까? 그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성공한 걸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대박 성공 신화를 이루어낸 영업의 고수들이 그 비법을 전수해주는 책이 출간되었다. 동네 옆집의 마케팅 귀재부터 전설로 불리는 영업의 신까지, 그들에게서 소상공인으로 살아남는 법은 물론 나아가 대박 성공에 이르는 비법을 배운다.

멋지게 성공 신화를 쓰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창업한 소상공인들. 그러나 중소기업벤처부가 2017년 12월에 발표한 ‘소상공인 생존율’에 따르면 2008년에 창업한 소상공인 중 2013년까지 5년간 생존한 비율이 불과 29%였다고 한다. 이를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생존한 비율에 적용한다면 소상공인 생존율은 아마도 더 낮아질 것이다.

다시 말해서 같은 시기에 창업한 열 명의 소상공인 중 5년 후에도 살아남아서 크게 성공한 것도 아닌 그럭저럭 밥벌이나마 하고 있는 사람이 세 명도 안 된다는 말이다. 창업을 하며 꿈꿨던 대박 성공 신화는커녕 당장에 살아남을 궁리부터 해야 할 판이다.

이처럼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세계적인 영업 고수들이 나섰다. 전설적인 자동차 세일즈맨인 조 지라드는 말 한 마디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신의 실수를 오히려 기회로 바꾸었고, 편의점 네 개 지점으로 40억 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전지현 대표는 편의점 앞 버스 정류장에 벤치를 놓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편의점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며 매출을 급성장시켰다. 또한 《육일약국 갑시다》의 김성오 대표는 고객의 이름을 불러주고 눈높이에서 대화하는 작은 배려로 수많은 충성고객을 만들었고, 레이 크록은 30초 만에 햄버거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인기를 끌던 동네 햄버거 가게를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와 접목시켜서 세계에서 가장 큰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인 맥도날드로 성장시켰다.

이 외에도 상식을 깨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매출을 수십 배로 늘리고, 사소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배려로 열 영업사원보다 낫다는 한 명의 충성고객을 만들고, 발상의 전환으로 일개 구멍가게를 세계적인 기업체로 성장시킨 영업의 고수들이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많다. 그들은 생존율 29% 안에 든 것은 물론 소위 대박 성공 신화를 쓴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들은 공통적으로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도, 아니 어떤 경우에는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자신이 목표로 했던 성과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것이 바로 소상공인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다. 가용할 자본이 부족하고, 활용할 인력도 부족한 소상공인들이라면 가성비 갑인 그들의 영업 비법을 배우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소상공인 생존수업》은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한, 성공을 위한 영업 비법을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점두 마케팅, 점내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 스토리텔링 마케팅, 한정 판매 이벤트, 프리미엄화 전략, 세미나 셀링, 온라인마케팅, SNS 마케팅, 악성 고객 대처법까지…… 그야말로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 영업 비법을 총망라한 이 책을 통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 환경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성공의 노하우를 익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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