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영향으로 관망세 확대
가을시즌을 대비한 단기 상승세가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갈팡질팡한 시세가 추가 매수세로 쉽게 연결되지 못해 약보합세의 시장 판도가 좀처럼 뒤집혀지지 않는다. 여름 비수기가 지나기 무섭게 때이른 추석을 맞이해 소극적인 거래 양상만 보였다. 과거, 상승세를 유지하던 시장에서 조차 명절을 전후해 일시적으로 거래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초고가대는 시세 움직임이 둔감하다.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는 오랜만에 매물이 나왔으나 매수세가 없다. 용인권의 남부는 매수 결정이 늦춰지며 거래가 힘겹다. 곤지암권의 이스트밸리는 분양가별 다양한 매물이 체크 중이지만 매수세가 소극적이다. 반면 남촌은 장기간 매물 섭외로 오랜만에 거래를 발생시켰다. 비전힐스는 분양가별 시세가 상이하지만 뚜렷한 매물이 없어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 고가대의 신원은 호가 차이를 줄여가며 거래가 예상된다. 아시아나는 호가 줄다리기 중으로 소폭 하락으로 마무리했다. 파인크리크는 여전히 매수세 부재에 시달리고 있고, 지산은 매도, 매수 움직임이 적어 어렵게 보합을 유지했다. 강북권의 마이다스밸리는 소폭 가격 조정 속에 소수 거래가 발생했다. 반면 프리스틴밸리는 저점 거래 이후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외곽권의 송추는 최근 신규 매수세 유입이 늘어 상승세다. 중가대는 전반적인 약보합세다. 용인권의 뉴서울과 팔팔은 저점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기흥은 호가 차이로 인해 거래가 드물다. 반면 남서울은 저점 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쌓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강북권의 서서울과 뉴코리아는 거래가 부진하고, 한양은 점차적으로 매수세가 늘면서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 중부는 보합세, 제일은 매도 문의가 늘면서 하락했다. 저가대는 서울 근교의 한성과 태광이 소폭 시세를 끌어내리며 거래가 있었다. 용인권의 리베라는 저점매수세가 늘었지만 동시에 매물도 늘면서 시세를 지키지 못한 모습이다. 플라자용인은 꾸준한 매수세로 상승했고, 양지파인은 문의는 많지만 시세 줄다리기가 팽팽해 소폭 하락했다. 덕평힐뷰는 보합세, 안성은 문의 자체가 뜸해 시세는 변동이 없다. 강북권의 몽베르와 인천국제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지방권은 큰 변화가 없다. 충청권의 우정힐스는 적극적인 매수세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천룡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에머슨은 저점 매물 소화 후 매수세가 늘어 소폭 상승했다. 강원권의 라데나는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 중이고, 비발디파크는 매물 없이 매수세만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글 _ 민자영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