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역대 최고 스펙이라 극찬.. 그러나 ‘혁신의 한계’도 보여
갤럭시노트9 13일부터 사전예약.. 가격은?

[공개된 갤럭시노트9 모습.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베일에 가려져있던 삼성 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외신들은 “안드로이드 폰 중 최고의 스펙이다”라고 호평했다.

‘갤럭시노트9’를 본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 버지’는 “갤럭시노트9는 외관상으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매우 유능한 휴대용 컴퓨터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현재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 중에서 가장 좋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특히 늘어난 배터리 용량과 저장공간이 눈에 띈다. 후에 삼성의 갤럭시탭 보다 나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다.”라고 극찬했다.

폰아레나 역시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능이 보강되었으며 부드럽고 가볍다.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내부 구조도 훌륭하다. 이번 갤럭시노트9는 전작의 배터리 불만을 해결한 것에 주목한다.“며 늘어난 배터리 용량에 좋은 점수를 주었다.

테크크런치는 “세대를 거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 갤럭시 노트9는 외관적 변화는 없지만, S펜을 리모컨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라며 S펜의 기능 확대에 주목했다.

볼룸버그통신 또한 “갤럭시노트9는 전작 노트8과 비슷하지만, S펜의 카메라 기능 리모콘 컨트럴이 가능한 업그레이드가 하이라이트”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갤럭시노트9를 호평하는 한편, 새로운 스마트폰의 혁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AP통신은 “갤럭시노트9는 더욱 빨라졌고 재충전 없이 오래가지만, 새로운 특징은 부족하다”하고 평가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S펜의 기술적 도약은 뛰어나지만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상당히 비슷하다. 스마트폰의 혁신은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갤럭시노트 9의 주요 스펙은 최대 사이즈인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QHD 슈퍼아몰레드, 1200만 화소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카메라(F1.5/F2.4),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이다. 블루투스 S펜 버튼은 셀카를 찍고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를 앞뒤로 넘기는 등의 리모콘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실시 된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8과 유사한 109만원 수준이다. 국내는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정식 출시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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