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순식물성 필수지방산 탄생
과거 ‘웰빙’ 열풍을 시작으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 중 ‘먹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연유에서인지 몸의 부족한 성분을 보충해주는 건강보조식품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그 종류도 굉장히 많고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자로 표현된 경우가 많아 무슨 기능을 하는 보조식품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약초의 고장 산청에 위치한 건강식품 업체에서 순수 우리 기술과 제조법으로 한국 최초 순식물성 필수지방산인 그린필수지방산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약용식물관리사이기도 한 (주)산엔들의 박덕선 대표이사를 만나 그의 약초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약초와 함께한 그녀, 산청을 품다
“산청의 황매산 기슭에 태어나 민간요법으로 가족건강을 지키며 살아오신 약초꾼 할아버지 아래서 자라다 보니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약초향기를 맡으며 자랐습니다. 우리 몸은 순수한 자연 그 자체이며 나무 한그루, 노루 한 마리처럼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끝없이 자연을 죽이고 그 자리에 도시를 세우고 아파트라는 콘크리트 화학물질의 공간에서 그것을 행복이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도시는 바람 한 자락, 물 한 모금, 자연 그대로 건강한 것이 없습니다. 이에 수 년 동안 백방을 다니며 옛 조상이 자연과 더불어 살며 행해 오던 민간요법과 자연의 산물로써 건강을 다스렸던 비방을 모으고 연구하며 자연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인간에게 자연에서 답을 얻기 위해 약용식물을 이용한 건강식품을 개발 하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멸망해도 식물은 멸종되지 않는다’는 말처럼 인간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할 때 박 대표이사는 오히려 자연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약용식물을 공부하고 연구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한국 최초로 오메가 3, 6, 9의 성분이 모두 들어있는 순식물성 필수지방산을 개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최초 순식물성 필수지방산인 그린필수지방산
박 대표이사는 동물성 오메가3가 전부였던 우리나라 오메가지방산의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주)산엔들에서 출시한 ‘그린필수지방산’은 수 년 동안 연구에 실험을 거듭하여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특허 등록을 했다. 이와 더불어 산청한방약초연구소가 지원하고 산청군에서 재배한 국산 쇠비름과 들깨 속에 들어있는 필수지방산(오메가3, 6, 9)을 추출 산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초임계추출’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오메가지방이 열에 특히 약하여 들깨나 쇠비름에서 추출할 때 산폐율이 높아 공급이 어려웠던 문제를 극복한 연구의 결과로써 현재, 국내 및 국제 특허(출원번호:10-2010-0014688)를 출원 중에 있으며, 미국과 일본, EU(영국, 프랑스, 독일 등 18개국)에서 건강식품(Supplement Sact)인증서를 획득하였고 식약청 기능식품조건을 충족시켜 제품개발에 성공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그린필수지방산은 쇠비름과 들깨를 이용한 식물성 필수지방산(식물성 필수지방산 리놀렌산-오메가3, 리놀레산-오메가6, 올레산-오메가9)으로 국내 출시 상품으로서는 유일하게 수입산 동물성 오메가제품과 식물성 필수지방산(달맞이유, 아마씨유)을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와 프레드 헛친슨 암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동물성 오메가3 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전립선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식물성 오메가 지방산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필수지방산 리놀렌산, 리놀레산, 올레산(오메가3, 6, 9)은 고등동물의 성장, 건강유지를 위하여 체외로부터 섭취해야 할 지방산으로 비타민 F라고도 하며 혈행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강하,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진시켜 두뇌활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항암, 콜레스테롤 합성을 막아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여성 건강을 도우며 태아발달과 어린이 성장발육과 정서안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은 의사없는 병원, 자연으로 돌아가다
“농촌의 젊은 사람들은 도시로 나가 농촌이 많이 노령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의 사람들과 함께 좋은 제품 생산에 참여하고 수익을 올려서 공동체를 이뤄 상생을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 산청지역의 지리산과 황매산 일대에는 좋은 산야초가 많아 재배도 하고 야생으로 채취도 하여, (주)산엔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쇠비름 영농작목반을 확대하여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겠습니다”고 전하는 박덕선 대표이사. 자연에서 해답을 찾고 싶다는 그의 바람처럼 자연의 위대한 힘을 통하여 잃어버린 인류의 건강을 되찾는데 정진하는 (주)산엔들의 푸른 미래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