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파의 그림자로 살아가며, 검마에 이르기까지

 
연재 사이트 최고 화제작 ‘절대검마’가 책으로!
판타지 및 신무협 소설 작가 한유림의 새로운 무협 시리즈 ‘절대검마’가 지난 8월에 출간(디앤씨미디어)되었다. 신무협 장편소설 ‘절대검마’는 국내 최대 온라인 연재 사이트인 문피아에서 ‘선호작베스트’와 ‘골든베스트’에 오른 몰입력 강한 작품으로 단시간에 최고의 인기를 누린 작품이다. 작가 한유림은 ‘무당태극검’, ‘연금군주’, ‘지존검제’ 등을 집필하며 판타지 소설 마니아층에서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콘셉트’에만 집중했던 기존 글들과 달리,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스토리 전개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 설정에 중점을 둔 이번 작품에서는 사건의 극적 전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탄탄하고 안정적인 스토리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농밀하고 건조한 문체와 주인공 중심의 이야기 진행은 남성 독자층에게 짙은 매력을 가져다주는 동시에 굵직한 감정 묘사와 깊은 사연을 지닌 조연 캐릭터들의 갈등 구조는 남성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진정한 무협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차갑게 식은 남자의 감성을 뜨겁게 자극한다
“점창이 그림자를 키우고자 은자 두 냥에 팔린 소년, 점창은 그에게 '묵혼'이란 새로운 이름을 주었다. 그리고 점창이 그림자로 키우고자 팔린 소녀, 점창은 그녀에게도 '묵영'이란 이름을 주었다. 대문파의 그림자로 살아가며, 검마에 이르기까지 그림자로서 살아간 한 무인의 비망록.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한 일검은 진정한 전설의 시작이었다.”
소설 ‘절대검마’의 주인공은 절대 세력에 맞서며 나름대로의 기지를 발휘하고 계산하며, 자신의 실리를 추구해 나가는 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다. 부패와 부조리 속에도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획득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적으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난다. 또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과관계의 드라마틱한 전개는 카타르시스를 부각시키고, ‘연인을 구하는 것이 주인공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목적’으로 연결하는 ‘영웅적 이야기 구성’은 남성 로맨스를 자극하는 등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 깊은 곳에서 갖가지 공감대를 끌어낸다.
한정적인 독자층을 지녔던 과거와 달리 최근 무협 장르 또한 하나의 문학 코드로 분류되면서 인터넷, 신문, 책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무협 시리즈가 쏟아져 나오는 추세다. 마니아적 성향이 짙게 나타나는 무협 및 판타지 장르가 점차적으로 대중화 되면서 ‘디앤씨미디어’는 보다 더 좋은 내용의 우수 작품을 세상에 내놓고자 노력한다.
소설, 시, 에세이, 자기계발서 등과 같이 무협 소설 또한 선진 문학 대열에 들어서 감동과 재미를 인정받는 문학 장르로 하루 빨리 자리매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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