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백만 독자들이 열광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2012년 미국이 주목한 가장 핫한 소설 ‘나를 찾아줘(GONE GIRL)’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천재 작가 길리언 플린(Gillian Flynn)이 쓴 2012년 미국 베스트셀러 ‘나를 찾아줘(GONE GIRL)’가 이번에는 한국 독자들을 위해 국내에 찾아왔다(도서출판 푸른숲刊). 출간 9개월 만에 미국 전역에서 2백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나를 찾아줘(GONE GIRL)’는 ‘뉴욕타임스’, ‘타임’, ‘월스트리트 저널’, ‘AP 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이 주목하고 2백만 스릴러 독자들이 열광한 장르 문학으로, 미국 아마존에만 9,000여 개에 달하는 서평이 달리고 외국 소설 안 읽기로 유명한 영국에서 출간 2개월 만에 30만 부 판매고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2013 에드거 상’ 후보에 오른바 있는 이 소설은 영화감독 ‘데이비드 핀처’ 와 영화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주목하며 영화화가 예정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뿐만 아니라 예리하고 강렬한 문체와 멈출 수 없는 속도감의 스토리 구성은 ‘오프라 윈프리’가 극찬하고 ‘스티븐 킹’도 인정하며 올해 최고의 심리 스릴러로 등극하게 되었다.

 

“모든 남자들은 그녀를 사랑했고, 모든 여자들은 그녀를 부러워했다”

미주리 주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 이곳에 살고 있는 닉과 에이미는 모든 이웃들이 부러워하는 더없이 완벽한 부부다. 결혼 5주년을 맞이한 7월의 아침, 에이미는 남편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하고 닉은 인근의 고급 레스토랑을 예약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지만 닉이 외출에서 돌아오니 거실은 난장판이 되어 있고 에이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닉은 온갖 수단을 동원하는데…. 소설은 2부로 넘어가면서 두 사람의 숨겨진 모습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해나간다.

‘나를 찾아줘(GONE GIRL)’는 잘못된 결혼의 결말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만 잘못된 이성관, 특히 여성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독자들로 하여금 한번쯤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 그 자체가 냉정하고 객관적인 이성 탐구이자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고어, 무협, 판타지 등 한때는 마니아층에서만 다뤄졌던 장르 문화가 점차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힘입어 도서 시장에는 새로운 독자층을, 영화 시장에는 새로운 관객층을 형성해 나가며 과거와 달리 장르 문화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현대 사회의 부작용인 불안감과 초조감이 고조됨에 따라 현실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편함을 잠재울 수 있는 통로로 장르 문화가 떠오른다. 또한 전국 수많은 이들이 장르 문화를 의지 삼아 부족한 감정적 욕구를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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