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재계약 완료, 농협중앙회 계좌만 해당, 지역단위 농축협 계좌는 미지원

[사진 출처_코인원 홈페이지 캡쳐]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발급에 대한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코인원에서 제공하는 실명확인 계좌 서비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실명확인 계좌란 본인 명의로 개설된 은행계좌와 코인원 거래소 원화 입출금을 1대1로 연동한 입출금 방안이다. 개인 명의를 특정하기에 명의도용을 방지할 수 있고 양사가 매주 원화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 안전성을 높인다.

코인원은 지난 1월 30일부터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계좌를 운영 중이며, 계약 만료에 따라 보다 개선된 서비스 구축과 함께 재계약을 진행했다.

현재 코인원은 NH농협은행의 실명확인 계좌를 통해 신규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다만 실명확인 계좌는 NH농협은행(농협중앙회)에서 발급한 은행계좌만 해당되며, 지역 단위의 농축협 계좌는 불가하다.

코인원으로 입금된 원화 자산은 100% NH농협은행에 보관되며, 양사는 매주 원화 입출금 내역을 확인해 보다 안전한 관리를 진행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초기단계로, 더 큰 성장을 위해 거쳐가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가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인 만큼 실명확인 계좌 전환에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NH농협은행은 한 달간 유예기간을 두고 재계약 협의를 진행한다. 이 동안에는 기존 가상계좌를 통한 입출금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되나 최종적으로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내달부터는 이마저 이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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