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매너로 경쟁력 제고

국경의 의미가 약해진 21세기는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련된 매너는 비즈니스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고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매너이미지연구소는 1:1 개별 컨설팅은 물론 기업출강을 통해 이미지 컨설팅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매너이미지연구소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자신의 내적, 외적, 관계적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기업체, 관공서, 학교 등에서 시간, 장소, 상황에 맞는 행동매너, 와인매너, 테이블매너, 비즈니스매너, 글로벌 이미지 메이킹, 타문화에 대한 이해에 관한 내용을 교육하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 글로벌매너이미지연구소 김미경 대표
최근 글로벌 사회에선 식사를 소통의 기회로 삼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식사 시간동안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문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글로벌매너이미지연구소는 이와 같은 글로벌 매너에 대해 교육하고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미경 대표는 “식사 시간에 음식이나 와인만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담론을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식사에서는 직설적인 표현대신 가벼운 식담(食談)을 나누며 협상과 거래의 메시지를 은근히 주고 받습니다. 세련된 매너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나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라고 말했다.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이 진정한 미인
글로벌 매너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김 대표는 아나운서와 같이 지적이고 단아한 외모에 끊임없이 미소를 짓게 만드는 말투와 표정을 지녀 그녀를 바라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녀가 스스로를 ‘미인강사’라고 소개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이내 “오해하실 수 있겠지만 스스로 잘난 척 하기 위해 만든 멘트입니다”라며 “제가 생각하는 미인은 외모만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기분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다면 미인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얼굴’의 ‘얼’은 정신과 영혼을, ‘굴’은 통로와 길을 뜻하는 순 한글로서 얼굴은 영혼의 통로이자 인생의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피부와 근육은 20대에 들어서면서 노화되기 시작하고 30대를 전후해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굳어지기 때문에 서른에서 마흔까지 약 10년 동안 어떤 표정을 자주 지었느냐에 따라 자신의 인상이 달라진다. 그래서 마흔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삶의 수준, 습관 등을 엿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링컨은 마흔 살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을 만큼 얼굴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다르게 고착화됩니다. 때문에 좋은 인상을 만드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죠. 또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얼굴로 사람들을 마주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에 대한 평가도 달라집니다. 저는 집을 나설 때부터 ‘나는 최고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긍정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뺏고 싶을 만큼 싱그럽고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김 대표, 하지만 그 뒤에는 오랜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그녀는 능숙한 표정관리가 되지 않아 100여 번의 입사 시험을 치른 후에야 합격할 수 있었다.
“김경호 교수님은 ‘본인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 자신의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미지 메이킹이라고 하셨는데, 특히 승무원과 같이 대외적으로 많은 사람을 접하는 직업에 있어서 이미지의 중요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저는 친절해 보이지 않는 차가운 표정으로 면접관 앞에 섰던 것이죠. 20대 시절 수차례의 면접을 통해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성과 제 문제점을 차츰 알아가게 됐습니다. 면접 낙방이 당시에는 시련을 가져다주었지만 약점을 강점으로 변화시키고 남모르는 노하우를 갖출 수 있게 해주었죠.”
그러나 이미지 메이킹이 단순히 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만을 가꾸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향해 개인의 생각, 용모, 말, 행동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이미지 메이킹이다. 그렇기 때문에 승무원과 같이 많은 사람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때론 감동을 주는 서비스 맨은 자신의 내적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과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은 오랜 연습과 수련이 필요하지만 용모와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것은 어떻게 표현하고 연습하느냐에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변화시킬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 비즈니스 식사에서는 가벼운 식담을 나누며 협상과 거래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 김 대표는 세련된 매너로 성공적인 인간관계와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와인처럼 숙성된 강의 위해 노력
오랜 시간 강단에 서왔고 수많은 강의를 해왔지만 아직도 긴장되고 설렌다는 김 대표는 철저히 준비하고 ‘모든 사람이 날 사랑한다’라는 자기 최면을 걸고 대중 앞에 선다.
“어떤 강의를 준비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관찰과 관심, 관계입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 전, 강의할 곳에 미리 가서 모니터링하고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강의할 내용의 핵심을 찾습니다. 또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 여행을 많이 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많이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강의 역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뤄지는 일이기에 사람이 가장 소중하다는 그녀는 사람들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있다.
“정신적 멘토이자 우리나라 이미지 메이킹의 선구자인 김경호 교수님, 김영삼 교수님, 송은영 교수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오래된 와인처럼 숙성되고 발효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소평이 ‘도광양회(韜光養晦) 중국이여! 빛을 숨기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닦아야 할 때다. 오로지 내실을 채우고 실력을 닦아야 할 때다’라고 외친 것처럼 좋은 강의를 위해서는 인간관계 속에서 성장하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스스로 성숙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희망을 선물하는 강사를 꿈꾸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말인데, 자연과 인생의 순리를 모두 담고 있다. 모든 것을 이롭게 하면서 다투지 않으며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의 덕(德)을 일컫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을 좋아하는 김 대표는 물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물처럼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고 연못처럼 깊고, 누구에게나 은혜를 베풀며 신뢰를 잃지 않는 물처럼 때와 장소, 상황에 맞게 모양과 색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잠재력이 있다고 한다. 본인이 모르는 큰 잠재력을 일깨워 주고 그들의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는 김미경 강사. “자신의 연륜과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50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미래가 무척이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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