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주최, 내년 3월 美 언론사 초청 6개주 시범단 순회공연 예정

올해 태권도의 날이었던 지난 9월4일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김형룡 회장/이하 협회)는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협회 사무국에서 공로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룡 회장은 공로자들에게 국회의원 표창을 수여하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협회가 올해로 창립 8주년을 맞았다. 다가오는 10주년을 향해 체제를 정비하고 내실을 다져 세계로 나아가는 협회가 되도록 지금껏 그래왔듯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창립 8주년 맞은 (사)세계프로태권도협회 김형룡 회장

이날 협회는 임원회의를 개최해 내년 있을 시범단 순회공연 계획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협회는 내년 3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미국의 유명언론사인 선데이토픽의 초청으로 뉴욕, 워싱턴, 필라델피아, 보스턴, LA, 애틀란타 총 6개 주를 방문, 협회 홍보와 시범단의 순회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김형룡 회장과 기술위원장 겸 시범단장인 함태호 위원장 외 시범단 17명 등 협회 임원이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협회는 “이번 행사에 6개 주 한인회 회장 및 상원의원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각 주지사의 표창패와 감사패도 수여받기로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의 상임고문으로 있는 시사매거진 김길수 대표는 이번 행사를 총괄기획해 미국 현지 취재를 국내 독점 보도키로 했다. 미국 현지 NBC방송국에서는 필라델피아의 공연을 독점실황으로 1시간 전국 생방송을 할 예정이다.

프로태권도의 무도정신을 유지·계승한다
2006년 10월 ‘강한 무도의 세계화’라는 취지로 출범한 협회는 침체된 태권도에 활기를 불어놓고 과거 속의 태권도가 아닌 미래의 태권도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순수 태권도인들과 무도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단체다. 이에 협회는 우리 고유의 무예이자 전통 무도인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발전시켜 태권도인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또 그동안 스포츠 경기로만 인식돼 오던 태권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프로태권도의 신기술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흥미롭고 박진감 넘치는 프로태권도의 우수성과 강한 위력을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널리 전파하고 있다.

▲ 전세계 무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1회 국제 무림픽’
협회는 프로태권도 무도정신을 유지·계승하고 기술보급의 범세계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취지에 따라 국내외 각종 경연대회를 개최하거나 시범단 공연 등을 통해 프로태권도와 협회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프로태권도 지도자도 양성하고 있다. 기존 태권도 및 무술 지도자를 편입해 신기술을 전수하고 교육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프로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국내지부 및 회원을 모집해 지역별 체육관을 개설, 다수의 회원 모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협회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국제교류 및 국내외 시범도장 운영으로 해외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K-1이나 UFC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해 프로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그 기반을 찬찬히 마련해가고 있는 협회는 프로태권도에 호응이 높은 미국 및 중국 태권도인들을 중심으로 해외 시범 및 연수를 통해 지도자도 양성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협회는 2006년 11월 키르기르스탄에 중앙아시아지부를 개설했으며, 2007년에는 중국 장춘시에서 ‘제1회 한·중 국제친선 태권도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무림픽 참가, 종합시범 및 격파 부문 종합우승

▲ 본지 김길수 대표는 “태권도 고유의 무도 정신 함양을 통한 무도로의 태권도를 보급,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무림픽에 참가한 것도 프로태권도를 보다 널리, 많은 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일환이었다. 지난 7월20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용평돔경기장에서 전세계 무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제1회 국제 무림픽’이 열렸는데, 이 대회에는 60여 개국 5,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태권도는 물론 가라테, 당수도, 우슈, 해동검도 등 5개 종목에서 경연을 벌였다. 여기에 협회 소속 시범단과 선수단도 참가, 종합시범 및 격파 부문에 참가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국기(國技) 태권도. 본지 김길수 대표는 태권도의 새로운 도약과 중흥을 위해서는 성인 수련층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태권도 고유의 무도 정신 함양을 통한 무도로의 태권도를 보급,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로태권도다운 경기운영방법을 채택해 모든 국민들이 다이내믹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기반으로 태권도가 세계적인 무도로 자리 잡아 아마추어 선수 및 지도자들이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협회의 설립 목적이자 존재이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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