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는 30일 두산 외야수 이우성(24)과 NC 우완 윤수호(26)를 바꾸는 맞트레이드 단행했다고 밝혔다. 두 팀에게 필요한 포지션 전력 보강을 위해 이뤄진 맞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NC다이노스 윤수호 (사진=네이버스포츠)

경기고와 단국대 출신인 윤수호는 시속 145㎞ 안팎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183㎝ 90㎏의 신체조건을 지닌 윤수호는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고, 그해 말 2차 드래프트로 NC로 이적했다.

올 시즌 6경기(8이닝)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그는 KBO리그 통산 46경기(55이닝)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63의 성적을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몸쪽 승부가 과감한 윤수호가 경기 중후반 불펜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산베어스 이우성 (사진=네이버스포츠)

이번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게 된 이우성은 대전고를 나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에 2차 2라운드로 입단했다. 이후 상무에서 병역을 마쳤고, 올 시즌 1군으로 승격돼 31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1군 통산 35경기 성적은 타율 2할7푼7리 2홈런 11타점. 전날까지 두산의 주전 우익수로 나선 그는 NC에서도 당장 코너 외야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노리는 두산베어스와 최하위로 처진 NC다이노스 맞트레이드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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