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볼거리, 액션의 향연" vs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이도저도 아닌..." 호평과 혹평 이어져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통일이라는 한국적 소재와 2029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한국형SF영화 '인랑'이 7월 25일 오늘 개봉을 하였다.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악마를 보았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가도를 달리던 김지운 감독이 '밀정' 이후 2년 만에 감독을 맡았다. 또한 강동원 - 한효주 - 정우성 의 강렬한 캐스팅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인랑'은 '공각기동대'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1999년 판 SF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였다. 'SF 애니메이션의 고전'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애니메이션 '인랑'을 한국버전으로 재탄생시켜 실사화 시킨 영화이다.

'인랑'은 남·북한 정부가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강대국의 경제 제재가 이어져 민생이 악화된 한국의 어두운 근 미래를 배경으로 했다. 인간 병기로 길러진 특기대의 임중경(강동원), 친구였으나 공안부로 옮긴 후 적이 된 한상우(김무열), 묘령의 여성 이윤희(한효주),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정우성) 등이 얽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인랑' 스틸이미지

한편 개봉 첫 날인 25일, '인랑'을 관람하고 온 관객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액션도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아서 여름에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ekwk****)", "이토록 완벽하게 구현한 원작 실사 영화가 있었나? (park****)", 독특하고 화려한 액션씬, 김지운 감독 특유 분위기 연출에 각 배우가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은 느낌을 줘서 전체적으로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pink****)" 등 호평이 줄을 잇는가 하면 "영화가 재미없는걸 떠나서 무슨내용인지를 하나도 모르겠어요.(hhhh****)", "시간가는줄 알고 봤습니다(skql****)", "감독의 네임밸류가 관객을 철저히 배신하는 순간들(jjda****)" 등의 비판적인 의견을 보이는 관객들의 반응도 보이는 등 다양한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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