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감은 위험을 알고 있다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불과 1, 2년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낯선 범죄들이 뉴스를 차지하고 있다. 미투(Me too Movement)뿐 아니라 우발적인 친족 살인이나 이유 없는 묻지마 범죄 등이 사회를 두려움으로 몰아간다. 밝혀진 범죄들의 대상, 수단, 방법, 규모는 상상 이상이다. 더불어 보복운전이나 안전비용 같은 생소한 단어도 생겨났다. 이제 범죄는 어떤 조건도 불문하고 제약 없이 벌어진다. 그 말은 곧 우리가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며, 모두 잠재적 피해자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떤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징후가 있듯이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도 반드시 그 신호가 있다. 누구나 이를 알아차릴 능력(직관)이 있으며 범죄를 예측하고 피할 수 있다. 이 책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염려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범죄 예방 가이드다. 세계 최고의 범죄 예측 전문가인 저자 개빈 드 베커는 직장, 가정, 데이트, 십대 폭력 등 점점 더 다양한 범죄가 급증하는 사회의 모든 상황을 면면이 다루며,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이 그들 자신 안에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찾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을 썼다. 책을 끝까지 읽은 뒤엔 위 질문들의 답을 더 잘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더불어 이미 예리하게 위험을 예측하는 당신의 능력을 신뢰할 이유 역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직감은 언제나 위험을 경고하지만, 우리는 경고를 뒷받침할 근거는 보지 못했지 때문에 경고를 무시한다. 뭔가를 믿게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보여줘야 하듯이, 누군가는 봐야만 믿는다. 그렇다면 위험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 위험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책의 4장에서는 7가지 위험 예측 전략이 나오며, ‘“아니요”라는 말 무시하기’는 범죄자에게서 당신이 찾아낼 수 있는 생존 신호 중 하나이다.

저자는 폭력이나 범죄에 관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최고의 범죄 예측 전문가다. 그는 오랫동안 사람들을 연구하며 인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이론과 전략을 발전시켜 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말한다. “누구나 위험에서 자신을 구할 수 있는 직관을 가지고 있다. 당신의 직관이 더 좋은 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사람들을 근거 없이 두려워하는 일이 줄어들길 바란다. 생존 신호를 인식하는 자신의 능력을 꽉 붙들고 존중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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