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안전검증에 대해 각별한 유념 필요

지난 18일 해외 유명 브랜드를 모방해 만든 중국산 '짝퉁' 낚시구명조끼 판매자 16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후 압수한 모방품 공개했다(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경남 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안전을 지켜야할 구명조끼가 안전을 위협하는 ‘짝퉁 낚시구명조끼’를 속여 거짓으로 판매한 업자들에게 상표법, 전자상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안전검사도 받지 못한 ‘짝퉁 낚시구명조끼’는 시중에 약 1000여개 유통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로 둔갑시켜 판매했다고 확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현지에 사무실을 차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짝퉁 낚시구명조끼’진품 여부를 문의하는 고객들에게“해외병행 수입정품이며, 세금차이와 가격면에서 저렴하게 세관을 통과했지만 정품이다”고 고객들에게 속이며 판매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전 범행 초기 이들을 검거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았지만, 다른 가짜 낚시구명조끼가 추가 유통될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전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형식승인 등의 검증을 받지 않은 구명조끼의 경우, 부력 유지기능이 안전하지 못해 위험하다"며 "판매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안전검증에 대해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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