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위적인 역사인식,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국제사회 질타 야기할 것”

독도 전경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일본 측이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요체로 한 ‘고교 학습지도요령’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항의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왜곡교육을 의무화한 ‘고교 학습지도요령’을 3년 앞당겨 시행하기로 고시한 것과 관련해 “초,중등학교에 이어 고등학교까지 침략을 미화시키고 식민사관을 정당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교육 방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나 실효적으로나 우리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도발을 용납할 수 없으며,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측이)지난 5월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와 ‘일본해’ 주장을 담은 ‘외교청서’를 제작해 외교적 도발 수위를 더욱 높인 바 있다”며 “아베 총리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을 언급한지 9일 만에 또 다시 역사도발을 저지른 일본정부의 태도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성토했다.

추 대표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고질적인 우경화 교육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일본의 자위적인 역사인식이야 말로, 일본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국제사회의 질타를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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