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급증.. 낮 시간 야외활동 자제 해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며 도로위로 복사열에 의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전국이 '펄펄 끓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마솥 더위라 불리는 날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헌절인 17일,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를 내리며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지속되는 가마솥 더위에 대해 기상청은 오늘(17일)낮 최고기온은 37도까지 오를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처럼 푹푹 찌는 무더위에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최근 나흘간 온열질환자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을 말한다.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이 주로 나타나며, 요즘같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 근육경련 등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장시간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매우 위험하다.

온열질환 중에서도 열탈진은 과도한 발한, 극심한 무력감, 창백, 오심.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

먼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야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나 색이 밝고 몸에 붙지 않는 헐렁한 옷을 착용하게 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에서 온열질환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건물안이나 그늘 진 곳으로 옮기고 착용하고 있는 의상을 최대한 헐겁게 해야한다. 이어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며 체온을 낮춘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 할수 있도록 하며 만일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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