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비핵화는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없어...”, “부정적 시각은 국익에 도움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 부정적인 여론이 퍼지자 “성급한 일부의 부정적 시각을 경계한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1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하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일각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 대해 성급히 부정적 시각을 내놓고 있는 것이 국익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지킬 의지가 있고 이제 실행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말처럼 북한의 비핵화와 같은 중대한 과업이 몇 시간 만에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댜.

또한 그는 “‘(문 대통령이)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고 국제사회가 노력을 모아간다면 북미협상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는 계속되고 있고, 북한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화해와 한반도 공동번영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주도적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15일 개최될 예정인 유해송환 협상부터 차근차근 진전을 이뤄낸다면, 머지않아 북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이정표도 가시적으로 보여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종전선언 역시 지금과 같이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 화해와 공동 번영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국회도 서둘러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지지 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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