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여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게스트하우스 문화 창출

여름휴가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관광객들이 국내, 해외 여행지를 방문하여 각종 맛집 및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다양해진 숙박시설의 종류와 개념들이 도입되는 가운데, 국적이 다른 관광객들이 가정적 분위기 속에서 긴밀하게 교류 할 수 있어 외국 배낭 여행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게스트하우스(Guest House)’가 국내에서도 큰 인기몰이를 하며 전국적으로 게스트하우스 설립이 급증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여행자를 위한 저렴한 숙소로 방은 개별 실이나 부엌, 화장실, 샤워 룸 등은 공동시설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의 편견과 달리 침구와 화장실 시설은 무척 청결하다. 공용시설이 많지만 여행가들은 숙소 내 규칙을 잘 지키는 편이다. 게스트하우스 내에서 요리도 직접 해먹을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젊은 연령층들이 주로 이용되던 추세가 외국과 같이 연령층이 높은 관광객들도 거리낌 없이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하고 있다

주로 수도권이나 광역시, 관광지로 잘 알려진 도시 및 제주도에 게스트하우스가 밀집되어 있었으나 최근 서울 시내 주변에만 250개가 넘는 게스트하우스가 생기며 속초와 강릉, 여수, 전주, 순천, 여수, 구례와 같은 지방에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행자의 접근성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는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관광지와 대로변 가까이에 몰려 있다. 초반에는 나홀로 여행을 다니며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주를 이루었지만 점차 커플이나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으로, 혼자 온 관광객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다른 사람들과 목적지 및 여행 콘셉트가 맞으면 즉석에서 팀을 이루어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있다. 그들은 숙박만이 목적이 아닌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살아있는 여행 정보를 공유하면서, 낯선 이와 여행을 떠나는 것을 중점으로 두기 때문이다. 

 

부산대 최고 게스트하우스로 각광

게스트하우스라는 참신한 문화가 전국적으로 널리 인식되면서 부산의 문화 선도지역인 부산대학교 부근에 설립된 ‘부산사랑게스트하우스(www.loveinbusan.co.kr/이하 부산사랑)’는 대학생들의 젊은 패기와 문화·예술적 감각이 물씬 풍겨나는 부산대학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활발한 블로그 활동과 긍정적인 입소문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부산사랑은 고속터미널 및 부산대 지하철역과 가깝고 찾기가 쉬워 많은 관광객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또한 사직야구장과도 가깝고 인근에 금정산성, 동래읍성 및 각종 역사 유적지와 훌륭한 자연관광지를 지니고 있어 한국 고유의 유적지나 부산 문화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외지 사람들이 금정산성의 장점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부분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표위조 대표는 국내 최대의 산성으로 각종 역사 유적지를 갖춰 중요한 의의를 지니고 있는 금정산성의 우수성과 뛰어난 자연경관, 인근의 유명 사찰들과 맛집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부산시 기념물 제 5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래읍성과 복천박물관 및 장영실 과학동산 등 역사 유적지에 관한 정보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 문화 유적지에 많은 관심을 가져 대중교통 이용 방법과 각종 정보 및 꼭 방문해야할 장소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표 대표는 수영강과 온천천길까지 연결되어 있는 갈맷길을 자전거로 방문하길 원하는 관광객들을 배려해 자전거 5대를 구입, 미리 예약을 받아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총 80평으로 7개의 방을 보유한 부산사랑게스트하우스는 2인실 1개, 3인실 3개, 6인실 3개로 18,000원부터 2만 원까지 비/성수기 없이 동일한 가격을 책정해두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특급 게스트하우스로 인정받고 있다. “젊은 연령층들이 많이 방문하는 게스트하우스의 트렌드에 맞게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부산대에 설립하게 되었다. 또한 각종 학술세미나 및 입시설명회가 자주 열리는 부산대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원하는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을 인지해, 보통 광안리나 해운대에 밀집된 부산의 게스트하우스 흐름에서 벗어나 틈새시장을 노려 부산대에 설립하였다”고 설명하는 표 대표는 특히 여행을 오면 경비에 많은 부담을 갖는 관광객들이 많고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고객들 중 학생들이 차지하는 경향이 많아, 대학가 주변의 모든 식당 및 물가가 저렴한 부분들이 관광객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진심어린 서비스로 감동을 전하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다보면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 중 독일에서 온 남자 관광객의 주도로 부산사랑게스트하우스에 온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 여행하면서 친목을 다져 그 그룹에서 한 커플이 탄생해 올해 결혼을 하게 되었다. 이에 인연을 맺게 된 부산사랑게스트하우스가 매우 뜻 깊은 장소라며 감사하다고 소식을 전해왔다”며 뿌듯함을 건네는 표위조 대표는 새로운 외국문화를 접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일화들이 가득한 게스트하우스 속에서 생활하는 것에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넓은 거실과 가정집 같은 분위기, 깔끔한 시설, 다양한 조식 메뉴들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타월 등 각종 서비스가 잘 되어있어 매우 만족한다. 특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확대된 지도 및 지하철노선도와 각종 여행책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친절한 미소로 따뜻하게 대해주는 대표님의 서비스에 유독 기억에 남는 게스트하우스이다. 마지막까지 1층으로 짐을 옮겨주며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주신 대표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부산을 재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부산사랑게스트하우스에 방문할 예정이다”라는 관광객들의 글과 말을 접할 때 마다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된다는 표 대표는 요즘 한국어를 공부해온 관광객들이 많아 의사소통에 많은 어려움이 없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에 감사하다고 전달, 부산사랑 전용 차량을 구입해 야경투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 전하며 앞으로 고향인 경남 합천군 황매산 부근에 약선요리와 약초요리를 구비한 건강과 힐링을 겸한 게스트하우스를 설립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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