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한판승의 사나이’ 유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호가 6.13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12일, 박정오 자유한국당 성남시장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며 박정오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 박정오 성남시장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유도 금메달리스트 최민호

 

최민호는 유세차에 올라 인사를 전하며 “아무리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선수라 할지라도 노력 없이는 결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듯이 모든 선수들의 메달에는 자신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담겨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지금 성남시의 시장선거도 그러한 것 같다. 정당 지지율이나 대통령 지지율만을 믿고 선거에 임하는 후보보다는 자신의 평생을 조금 더 나은 시민의 생활을 위해 일해 온 전문가 출신의 후보를 믿고 지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운동기간 후보들의 행보를 쭉 지켜봤고 음악을 통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유세는 처음보는 광경이었다”며, “건전하고 참신한 선거문화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수진동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현장에 누구보다 먼저 도착해서 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자분께 위로와 약속을 하는 사진과 기사를 보았다”며, “그동안 인터넷상으로만 접한 박 후보의 행정전문가의 모습뿐이었지만 새삼 시민을 위한 마음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느낌을 말했다.

최민호는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경험의 중요함과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치적으로 어느 후보나 정당의 지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제가 분당구에 거주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성남의 미래를 위해 박정오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최민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유도 6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다음대회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한판승으로 남자유도 60kg급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판승의 사나이’로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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