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무소 개소식 갖고 본격 도전장 내밀어...“용산 구민들을 위해 제대로 일할 것”

김경대 자유한국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2일 열린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두손을 번쩍들어 답하고 있다.(사진제공=김경대 후보 선거사무소)

김경대 자유한국당 용산구청장 후보가 "구청장을 바꿔야 용산이 바뀐다"면서 '젊은 다윗'을 자처하며 용산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후보는 2일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흩어진 보수세력 재건'과 '정체된 용산발전 재개'를 위해 용산구청장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성장현 현 용산구청장의 재임 기간 용산의 발전은 정체됐다”면서 성 구청장의 10년의 재임 기간 동안을 '빨간불'이라고 정의하며, 용산 구민들을 위해 제대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중심부로서 개발에 매진해야 할 용산구는 도시재생이라는 명목 하에 점점 후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1번지라는 상징적인 용산이, 제대로 일 안한 현 구청장의 영향으로 주민들은 피눈물을 쏟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도 있는데 앞으로 4년을 또 현 구청장에게 맡기겠냐”고 반문하며 “이러한 용산의 현실을 도저히 두고 볼 수만 없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자유한국당이 여러 모로 힘들다고 하지만, 막상 현장에 나가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지금의 여론 조사에 낙담하지 마시고 저 김경대를 밀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용산지역 한국당 후보들과 500여명의 구민들이 참석해 발 디딜 틈 없는 지지인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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