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관심 없는 게 안타까워...후보자 직접 캐릭터를 쓰고 유권자 만나 지지호소해

이근열 군산시장 후보가 직접 캐릭터를 쓰고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제공=이근열 후보 사무소)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중 선거운동원을 동원하지 않고 직접 캐릭터를 쓰고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이근열 군산시장 후보로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를 외치며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한국GM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되면서 더욱더 참담해진 군산경제를 우려하며 “말로는 군산경제가 어렵다고 하면서 당선되겠다고 많은 돈을 써가면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선거운동은 후보가 직접 나서야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젊은층이 선거에 관심 없는 게 너무 안타깝다”며 “그래서 선거운동원 없이 직접 거리를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젊은층을 타켓으로 이색적인 선거유세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면서 “군산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취업걱정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연 군산경제를 책임질 후보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판단해 정당이 아닌 제대로 된 생각과 정책을 가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1일 이근열 군산시장 후보가 수송동 롯데마트 뒤 상가 거리를 돌아다니며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이번 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것을 부탁했다.(사진제공=이근열 후보 사무소)

한편 이 후보는 폐쇄가 결정된 한국GM 군산공장 재활용 단지 활용,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대형 조선소 수리소 활용 그리고 금강권 크루즈 사업 추진 등의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이밖에 노인 거리 조성, 백석제 대규모 생태공원 조성, 원도심 영화테마파크 조성, 원도심 일대 차이나타운 조성 등과 함께 취업준비생에게 6개월동안 취업준비금을 지원하는 청년 지원 정책 등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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