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 창의교구로 아이들의 창의력이 쑥쑥

‘사자의 얼굴에 돼지 코가 붙어 있다면 어떨까?’ ‘다리와 꼬리를 바꾼다면?’ 어릴 적 해 봤을 법한 발칙한 상상들,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넓혀준다. 작은 생각의 차이로 틀을 깨는 제품을 생산해 온 (주)아트하우스(이하 아트하우스) 김영환 대표는 “발상의 전환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자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동기를 부여 합니다”라고 전했다.


지식과 기술을 능가하는 창의력이 주목받으면서 많은 부모들이 어릴 적부터 창의력 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다. 아트하우스는 일찍이 창의감성교구를 개발해 세계의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 창의교육 놀이문화를 선도해 왔다. 특히 자연이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아이들의 명품 장난감으로 자리 잡은 아트하우스는 천연식물성 오일과 무독성 페인트를 이용해 유럽과 미국의 인증절차를 마친 안전한 제품만을 생산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완구 시장은 840억 달러 규모로 조립식 완구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24%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더욱 높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완성품 완구가 완구시장의 주를 이뤄왔으나 이제 창의성이 가미된 조립식 완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아트하우스는 기존의 제품과 더불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레고를 압도 하겠다‘라는 원대한 포부를 다지고 있다. 

 

스마트 기어 활용으로 유해성 차단하고 창의성 높여 

아트하우스의 첫 완구제품인 동물변신완구인 ‘마이쥬’는 아이들이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해 놀이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접합부에 스마트 기어를 설치해 자석의 유해성을 차단하고 동물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변신시킬 수 있다. 전통적인 원목장난감의 친근하고 고급스러움에 특수기어의 결합방식을 활용한 모듈러 블록의 무한한 가능성으로 합쳐진 마이쥬의 창조적인 캐릭터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2007년부터 3년의 개발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마이쥬는 어린이 미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대학에서 디자인, 회화, 아동미술학을 가르치는 교수진과 조각가, 유아교육전문가, 제품디자이너들이 모여 창의 교육 교재 개발과정에서 출발했다. 우유곽, 두부곽 등 재활용품을 가지고 샘플 모형을 만들었던 것이 기존의 캐릭터 상품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감성과 지속 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애니메이션 제작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 중으로 큰 기대가 되는 바이다. 김 대표는 “해외 전시 3년차로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아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립 완구 시장이 커지고 있어 아트하우스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아트하우스는 해외에서 먼저 뜨거운 호응과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1년 독일 국제완구쇼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으며 2012년 디자인 창의교육 부분, 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 5,000년에 이르는 원목 완구 분야에서 스마트 기어 방식을 통해 자유자재로 창의력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 제품을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콘텐츠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딸인 김나연 팀장과 새로운 디자인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 팀장은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를 졸업한 재원으로 학창시절 방학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돌볼 정도로 평소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들에게 친환경적인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마이쥬 개발에 참여하며 아버지를 돕기 시작했다. 김 팀장을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는 김 대표는 “5년 이내에 원목 완구 시장 ‘Top 10’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애니메이션 제작과 더불어 훗날 어린이 박물관을 세워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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