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경쟁력이 된 시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시사매거진 242호=이선영 기자] 흑백에서 컬러 티비, 컬러 티비에서 HD 티비로, 거기에 쉽게 확대 가능한 고화질의 스마트폰 화면까지…성형, 시술, 피부 관리, 체형관리 등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이 더 이상 비단 연예인만의 일이 아니다. 요즘은 일반인들도 연예인들 못지않은 외모관리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가꾸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독이 된다. 현 시대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외모에 대한 집착.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의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자.

타인을 끌어들이는 매력은 외모부터 헤어스타일, 옷차림, 목소리, 행동, 체취, 취향 등 사람의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 중 다양한 요소들이 해당된다. 그 중 눈으로 받아들이는 정보가 오감에서 70~80%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인간은 시각에 예민한 동물이라고 불린다. 역시나 사람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본능이다.

하지만 외모에만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에 문제다. 이제는 상대의 외모를 보고 단순히 ‘예쁘다’, ‘잘생겼다’를 떠나 외모가 개인 간의 우열과 성패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믿고 외모에 지나친 집착을 보이는 풍조가 생겨났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해진 가장 큰 원인은 미디어의 발달이다. IT와 대중매체가 발달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광고가 생겨났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미디어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고 경쟁 속 차별화를 두기 위해 보는 사람들의 이목을 한눈에 집중시키기 위한 매력적인 외모의 모델들이 수없이 등장하였다. 그러면서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광고 등의 미디어에 노출된 모델들이 미의 기준이 되곤 하였다.

공동체 문화의 붕괴도 외모지상주의에 한 몫 한다. 옛날처럼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을 하던 환경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PC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런 환경 속에서 남을 알아가는 과정이 짧아지게 되었고 한 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외모를 가진 사람이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와 ‘글램’ 같은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이 단적인 예다. 본인의 사진을 올리면 이성의 ‘얼평(얼굴평가)’을 통해 외모에 대한 점수를 매겨지고 계급이 분류된다. 그리고 같은 ‘계급’에 해당하는 이성들끼리 매칭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모에 얼마만큼 신경 쓸까?

지난 2015년 한국갤럽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외모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994년과 2004년, 그리고 2015년도의 외모와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에 인생에서 외모는 ‘매우/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대답한 경우가 86%를 차지했다. 1994년에 87%와 2004년에도 87%로 응답한 결과를 봤을 때 20년간 큰 변화 없이 외모가 인생에서 중요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으로 드러났다.

현재 본인 외모에 대한 자신감 여부 질문에는 40%가 자신 있는 편에 해당했고 37%는 자신 없는 편이라고 답했다. 1994년에는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이 24%, ‘자신 없다’고 답한 사람이 43%에 해당하며 2004년에는 각각 36%와 40%로 답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비율이 40%로 20년 사이에 현저하게 증가했는데, 화장과 다양화된 스타일링 또는 성형시술 등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알 수 있다.

본인 외모에 매우/어느 정도 신경 쓴다고 답한 비율은 64%로 저 연령일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외모에 더 신경 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인 외모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물은 결과에는 '매우 신경 쓴다' 9%, '어느 정도 신경 쓴다' 55%,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32%,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4%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4%가 외모에 ‘매우/어느 정도 신경 쓴다'고 답했는데 이는 1994년(56%), 2004년(58%)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다.

외모에 신경을 쓴다고 답한 사람은 남성(56%)보다 여성(72%)에서, 저 연령일수록(20대 80%; 60세 이상 50%) 더 많았다. 남성은 20/30대에서만 외모에 신경 쓴다는 응답이 60%를 넘었고 40/50대 50% 내외, 60세 이상에서는 40%까지 줄었다. 여성은 20대(88%)부터 60세 이상(58%)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에 걸쳐 절반 이상이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했다.

선행 질문에서 현재 본인 외모에 자신 있다고 답한 사람(597명) 중에서는 74%가 '외모에 신경 쓴다'고 밝힌 데 반해, 외모에 자신 없다고 답한 사람(552명)은 그 비율이 53%에 그쳤다. 본인 외모에 자신이 있어서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인지, 평소 외모에 신경을 쓰는 행위 자체가 자신감을 높이는지 인과 관계는 명확치 않으나 눈에 띄는 부분이다.

외모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부문은 '옷'(30%)이며 다음으로는 '헤어스타일'(25%), '피부'(2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옷'(38%)과 '헤어스타일'(31%)에 집중한 것에 비해 여성의 관심사는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했다. 본인 외모에 신경 쓴다고 답한 사람(961명)에게 어떤 부분에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지 물은 결과 '옷'(30%), '헤어스타일'(25%), '피부'(21%), '화장/얼굴(색조 위주)'(13%), '몸매'(10%), '구두/가방'(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413명)의 관심사는 '옷'(38%)과 '헤어스타일'(31%)에 집중됐으나, 여성(548명)은 '피부'(27%), '옷'(23%), '헤어스타일'(20%), '화장/얼굴'(18%)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됐다.

'헤어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1994년 35%에서 2015년 25%로 줄었고 '옷'은 같은 기간 동안 23%에서 30%로 늘어 대비됐으며, '화장'은 1994년 12%, 2004년 21%까지 늘었다가 2015년 13%로 다시 줄었는데, 이는 각 시대별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재 머리 모양과 색상, 색조 화장은 2000년대 초중반에 비해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유행이며, 옷은 일명 SPA 브랜드가 늘어 과거에 비해 한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남성이 '취직 위해 성형수술 할 수 있다'는 물음에 1994년 48%에서 2004년 66%, 2015년 65%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남성이 취직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65%는 '할 수도 있다', 30%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1994년에는 '할 수도 있다' 48%, '하지 않는 것이 좋다' 46%로 찬반이 양분됐으나, 2004년 '할 수도 있다'가 66%로 늘었고 이번 2015년에는 65%로 11년 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성/연령별로 보면 2, 30대 여성 약 85%가 남성의 성형수술에 가장 수용적이었고, 60세 이상 남성에서만 유일하게 '할 수도 있다'(36%)보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53%)는 의견이 더 많았다.

여성이 '결혼 위해 성형수술 할 수 있다'에 대한 답변은 1994년 38%에서 2004년 61%, 2015년 66%으로 해가 바뀔수록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1994년에는 반대가 더 많았으나 2004년에 찬반 역전, 2015년 '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성이 결혼을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남성(59%)보다 여성(72%)에서, 저 연령일수록(2, 30대 약 75%; 60세 이상 52%) 더 많았다. 성/연령별로 보면 20/30대 여성에서 ‘할 수 있다’는 응답이 80%를 넘었고, 60세 이상 남성에서만 유일하게 ‘할 수도 있다(41%)’보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54%)는 의견이 더 많았다. 1994년에는 결혼보다 취직을 위한 성형수술에 더 수용적이었으나,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두 경우에 대한 인식에 거의 차이가 없어졌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형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는데 요즘은 성형을 해서라도 예쁘거나 잘생기기만 하면 괜찮다는 의견이 많다.

2015년에 ‘성형수술 한 적 있다’는 물음에는 남성이 1%, 여성이 14%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 여성의 성형수술 경험 또한 1994년에는 5%였지만 2004년에는 13%, 그리고 2015년에는 31%로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여성 중 30대는 16%, 40대 이상은 10% 내외로 젊은 여성일수록 성형수술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형수술 미경험자 중 18%가 ‘고려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성형수술 고려해 본 부위는 ‘눈과 쌍꺼풀’이 4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는 ‘코’(31%), ‘주름제거/보톡스’(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는 ‘피부/피부톤’(3%), ‘얼굴형/안면윤곽’(3%), ‘턱’(3%), ‘입’(1%) 등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성형공화국’

마른 체형을 얻기 위해 다이어트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는 관리를 떠나 중독으로 변해가는 풍토를 보이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거식증이나 폭식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5년 심각한 거식증을 앓고 있는 미국의 한 여성이 유튜브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녀는 한 때 배우로 일하다가 일자리를 잃고 거식증에 걸리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그녀는 영상에서 “제 키는 173cm인데 몸무게는 18kg 입니다. 저를 받아주는 병원도 거의 없어요.”라고 말했다. 거식증으로 목숨까지 위태로운 그녀는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치료에 필요한 기금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그녀를 도울 병원을 찾았다고 밝혀졌다. 거식증은 살이 찌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서 기인하여 먹는 것을 거부하고 음식을 먹고 토하는 것까지 반복하는 대표적인 섭식 장애다. 거식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무려 4만 명에 해당한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 외모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출연하여 성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성형수술을 받게 해주는 방송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에 걸쳐 여러 시즌으로 방영됐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외모로 인해 내적인 면까지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아픔까지 치료해줌으로써 자존감을 찾게 해주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정말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성형 수술을 했을 때는 호의적인 반응이었지만 굳이 건들이지 않아도 될 곳까지 성형수술을 해주면서 시청자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방송인 유병재는 이에 대해 본인의 SNS를 통해 ‘예뻐지고 싶다→성형수술을 한다, 가족의 폭언→성형수술을 한다, 노사갈등→성형수술을 한다, 환절기 반찬걱정→성형수술을 한다’는 글을 올리며 모든 상처와 아픔을 성형수술로 치료하고자 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 시청자들의 방송 중단 서명이 이루어졌고 결국 폐지를 선언하며 마무리 되었다. 프로그램은 폐지되었지만 성형수술이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고 성형으로 인생이 바뀔 것이라는 환상이 심어졌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외모와 인기, 돈까지 가진 이 시대 최고의 톱스타 ‘리리코’. 모든 여자들의 로망인 ‘리리코’에게도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귀, 눈알, 손톱 빼고는 모두 가짜! 전신성형을 통해 온 몸을 뜯어고쳐 최고의 미모와 스타일로 연예계에 군림했지만, 타인의 장기와 피부, 근육을 불법 이식해 미용 의료행위를 하는 성형외과로 인해 ‘리리코’의 몸에선 수술 후유증 반응이 생긴다.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어 점점 썩어가고, 얼굴과 몸에 검은 멍이 생기기 시작하는 ‘리리코’는 자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뒤돌아 설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괴로워한다. 결국 재수술을 하면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이 더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이룬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재수술을 감행한다. ‘리리코’의 성형 부작용이 빠르게 지속되면서 ‘리리코’를 대체할 수 있는 자연미인 신인 모델 ‘고즈에’가 등장하게 되고 ‘고즈에’는 ‘리리코’가 밟아왔던 톱 모델의 순을 그대로 밟으며 어느새 젊은이들 사이에서 대세인 신인 스타가 된다. ‘리리코’는 ‘고즈에’에게 최고의 자리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점점 더 몰락하게 되는데…

외모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그 끝은 비극으로 마치게 된다는 일본에서 2012년에 개봉한 영화 <헬터 스켈터>의 내용이다. 비단 영화 속의 일만이 아닌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다. 외모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받거나 손해 보는 일을 겪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외적 콤플렉스를 고치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을 감내하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서울교육방송에서는 ‘성형수술(成形手術)은 형태를 만드는 수술인데, 정말로 아름답게 만드는 수술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위험한 진실이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형수술 부작용과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14,582건인데, 그 중에서 신경손상, 흉터, 비대칭 상담건수가 상당수라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부작용의 피해자들이 있는데, 인터넷 검색창에는 거의 검색되지 않는다. 실로 놀라운 성형수술의 검색창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형수술은 결코 유행처럼 입고 벗는 옷이 아니다. 옷은 마음에 안 들면 벗으면 그만이지만, 피부와 얼굴 성형은 부작용이 발생하면 치명적이다. 성형수술은 정상인을 환자로 만들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고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수술 전에 수백 번 따진 후에 해야만 한다. 수술 후 뇌사상태 혹은 성형 부작용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성형수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의료소송이라는 것이 거의 천문학적인 소송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의사들은 의료소송을 대비해서 사전에 보호자의 확인서를 받아놓기 때문에, 책임은 환자들이 져야할 경우가 많다’며 ‘결국 성형수술을 결정한 당사자들이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서 부작용에 대한 피해보상이 확실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결코 수술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며 성형수술의 위험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기를 촉구했다.

외모지상주의 해결책은…‘Be myself’

예쁘고 잘생긴 외모에 이끌리는 것은 본능이다. 따라서 외모에 집착하는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높은 콧대’, ‘작은 얼굴’, ‘하얀 피부’처럼 미의 기준을 지나치게 획일적으로 두는 것은 결국 우리 스스로를 옭아매는 일이다. 눈이 작아도 잘생겼다고 느낄 수 있고 코가 낮아도 예쁠 수 있듯이 아름다움은 상대적인 것이다. 실제로 미의 기준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조선시대에는 통통한 체형이 인기였고 얼마 전까지는 마른 몸이 인기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건강미’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고 보는 사람들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다. 작은 눈을 크게 키우고 싶고 낮은 코를 세워 획일적인 미를 추종하기 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링과 건강관리가 결국에는 더욱 매력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기에 각자의 개성이 다르고 소중한 존재인 것임을 먼저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받기 전 우리는 모두 늙는다는 것을 한번쯤 돌이켜봐야 한다. 젊은 시절 과도한 성형은 정작 나이가 들어 시술이 필요한 순간 내성이 생겨 못 받는 경우에 이르기도 한다.

“젊음은 아름다워. 하지만 아름다움이 젊음은 아니야”라는 영화 대사가 있다. 젊음은 금방 사라지는 것이지만 아름다움의 본연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듯, 아름다운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아름답다. 젊은 시절 한 때의 아름다움만 쫓을 것이 아니라 좀 더 넓고 길게 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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