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규 (사진=한상규 SNS)

[시사매거진=박한나] 개그맨 한상규가 도로변 폭행을 당하는 여성을 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한상규는 지난 25일 새벽, 경남 창원시의 한 도로면에서 남자친구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강제로 끌려가는 여성을 위해 남자친구를 제지하고 112에 신고, 자칫 위험한 상황을 막았다.

한상규는 일반인도 선뜻 나서기 힘든 불의의 상황에서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으로 대중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상규를 비롯해 '의인'이라 칭송받은 이들은 또 있다. 모델출신 배우 배정남은 6년 전 택시 강도를 잡았으며, SG워너비 김진호는 8년 전 여성의 가방을 빼앗고 달아난 남성을 쫓아가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최근에는 배우 박재홍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 화재 사건에서 쓰러진 입주민을 구출해 의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한결같은 겸손함을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박수받았다. 이성이 아닌 본능적으로 움직인 정의감, 또는 용기라는 것이다. 박재홍은 당시 한 매체와 통화에서 "의인이다 뭐다 하는 말들이 쑥스럽다. 그 당시에는 사람을 구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 조차 없었다. 그냥 본능적으로 움직인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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