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사진=MBC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배우 김부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간 연결고리가 또다시 재점화됐다. 이 후보 측은 스캔들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단호하게 반박했지만 관심은 여전하다.

전날 토론회에서 직접적으로 김부선의 이름이 거론된 바 없으나, 그의 과거 정치인과 스캔들이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에 김부선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10년 김부선은 딴지일보 김어준 대표와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당시 한 정치인과 연애하면서 잠자리를 했다"고 밝혔다. 그가 '변호사 출신의 피부 깨끗한 정치인과의 인연'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상대의 명단이 추려졌고, 그 중에는 이 후보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자 김부선은 팬카페를 통해 "소설을 그만 써달라. 당사자뿐께는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했다. 특히 김부선은 "네티즌들의 루머와 지라시의 기사가 거의 동급 수준으로 놀고 있으니 팬 여러분(은) 오해없으시길 바란다"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년째 이어진 이 후보와의 루머에 김부선은 2016년 페이스북에 "제 딸 양육비 문제로 자문을 구한 일이 있다. 아무 관계가 아니다. 미안하다"라고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부선, 이 후보 등 당사자들의 반복되는 부인에도 이 루머는 또다시 화두에 올랐다. 29일 KBS 1TV '2018 경기도지사 후보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하면서다.

관련해 이 후보 캠프 측은 30일 성명을 통해 "과거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만났을 뿐, 악성 루머에 대해 김부선이 공개 사과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이라며 "Fact(사실) 두 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이 후보 캠프 측은 김부선이 남긴 두 개의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김부선 측의 공식 입장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