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 (사진=허준호 SNS)

[시사매거진=박한나] 배우 허준호의 재혼 소식이 뜨겁다.

허준호 소속사는 29일 허준호가 최근 일반인 여성과 재혼했다고 밝혔다. 이혼 이후 15년 만에 꾸린 새 가정이다. 허준호 측은 전처와 이혼 이후 들려온 잡음을 의식한 탓인지 사생활 노출에 극도로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허준호 측은 "허준호 씨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허준호의 전처 이하얀은 이혼 배경으로 사기빚에 시달리는 경제적 사정과 남편의 이혼 요구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997년 결혼해 2003년 이혼했다. 이혼 후 이하얀은 국내에서 허준호는 미국으로 건너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하얀은 이혼 이후 딸과 6년의 반지하방 생활에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해 화두에 올랐다.

허준호는 이혼 이후이던 2006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빠질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보배'로 아홉 살 딸을 꼽았다. 그는 "딸과 함께 있는 것 자체로 너무 행복하다"며 자상한 면모를 보여줬다.

허준호는 사생활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현재 허준호는 브라운관 컴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그의 소식에 응원이 쏟아진다.

한편, 허준호는, 1986년 영화 '청 블루 스케치'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부모님의 전상서' '올인' '주몽' '로비스트' '뷰티풀 마인드'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 '스물 일곱 송이 장미' '투 맨' '어른들은 청어를 굽는다' '마지막 방위' '화산고' '4발가락' '실미도' '강력3반' '중천' '신기전' '이끼' '국가부도의 날' 등에 출연했다.

허준호는 지난 2016년 9년 만에 KBS 2TV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로 복귀했다. 지난해 '군주'에 출연했고, 지난 16일 방송을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 중이다.


▲이하 허준호 공식입장 전문

배우 허준호 씨의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소속 배우 허준호 씨 재혼 보도 관련, 공식 입장을 드립니다.

배우 허준호 씨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또한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아내 분이 공인이 아닌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허준호 씨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허준호씨는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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