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카톡 (사진=양예원 유튜브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양예원 카톡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양예원 카톡은 그가 고발한 성추행 스튜디오 A 실장이 3년 전 그녀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다.

25일 한 매체는 양예원 카톡을 입수해 공개했다. 양예원 카톡에 따르면 A 실장은 3년전인 지난 2015년 7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사람 간의 카톡 대화 내용을 복원했다.

양예원은 카톡에 A 실장에게 먼저 촬영 일정을 잡아달라고 말을 건네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확인됐다. 2015년 8월1일과 8월14일, 8월21일에 일정을 먼저 잡아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8월27일에는 A 실장에게 학원비를 완납해야 하니 일정을 급하게 잡을 수 있냐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 A 실장이 촬영에 응한 양예원에게 감사 표시를 하자 "유출 안되게만 잘 신경 써주시면 제가 감사하다"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다.

양예원 카톡 메시지를 통해선 그가 자발적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촬영장에서 실제로 성추행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현재 A 실장은 양예원이 주장하는 감금, 성추행을 부인하고 있다.

현재 서울 마포경찰서가 맡은 이번 사건은 양예원 이외에도 피해를 호소한 6번째 모델이 나오면서 조사를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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